與, 적반하장도 유분수, "언론장악 앞장선 것은 민주당과 문재인 정권이다"

  • 등록 2023.08.21 13: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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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사경제 윤광희 기자 | 지난 18일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제대로 된 이슈 하나 던지지 못하고 허무하게 끝났다.

 

‘요란한 잔치 집에 먹을 것 없다’말은 이동관 후보자 청문회를 두고 하는 말인 것 같다.

 

‘이동관 후보자 낙마’를 호언장담하던 민주당은 도대체 무엇을 준비한 것입니까.

 

민주당은 이 후보자가 이명박 정부 청와대 대변인과 홍보수석 당시 언론장악을 주도하고, 자녀 학교폭력 사건 때 재단 이사장한테 전화를 거는 등 외압을 행사했다고 비난했다.

 

그러나, 민주당이 제기한 의혹 중 밝혀진 사실은 아무것도 없었다.

 

자녀 학폭 논란은 이 후보자 아들이 피해자와 화해해 일단락된 사안이고, 이 후보자가 학교에 압력을 행사해 학폭위가 열리지 않았다는 주장 또한 뒷받침할만한 근거가 없었다.

 

이 후보자가 국정원에 언론장악을 지시했다는 주장 역시 지난 17일 김규현 국정원장이 관련된 국정원 문건을 ‘본 적이 없다’며 선을 그었다.

 

그런데도 민주당은 자신들의 언론장악에는 침묵한 채, 이 후보자의 허물을 들추는 데만 혈안이었다.

 

적반하장도 유분수이다. 언론의 자유와 독립을 훼손하며 언론장악에 앞장선 것은 민주당과 문재인 정권 아니었습니까.

 

2017년 8월 민주당 워크숍 문건에는 좌파성향 언론노조와 시민단체, 학계 등을 앞세워 공영방송을 손아귀에 넣자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방송통신위원회의 관리·감독 권한을 최대한 활용해야 한다’, ‘사장의 경영 비리, 프로그램 제작·편성 개입, 직간접적 보도지침 등에 대해 조사해야 한다’는 내용도 적혀 있었고, 이 문건은 실제로 실행되었다.

 

김밥 한 줄을 문제 삼아 KBS 이사를 내쫓은 데 이어 KBS와 MBC 사장을 해임하고, 문재인 정부에 비판적인 종편방송의 평가점수를 조작한 정권이 누구입니까.

 

이동관 후보자가 밝힌 “밑 빠진 독에 물을 부을 수는 없다. 왼쪽에 기운 방송을 오른쪽으로 한다는 게 아니라, 평평한 곳에서 공정하게 하는 게 공영방송”이라는 입장은 지극히 상식적이고도 타당하다. 

 

짜여진 각본대로 이동관 후보자 ‘절대 부적격’을 주장하며 청문보고서 채택을 강요한 민주당은 스스로를 되돌아 보기 바란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몽니’는 기울어진 공영방송 생태계를 계속 유지하려는 속내로 볼 수밖에 없다."고 했다.

윤광희 기자 hse@hksisa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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