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민주당은 ‘제 식구 감싸기’ 중단하고 김남국 의원 제명을 결단하라"

  • 등록 2023.08.22 16: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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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사경제 윤광희 기자 | 코인 거래 의혹 논란의 중심에 있는 김남국 의원에 대한 국회 윤리특위 1소위원회 표결이 오는 30일로 미뤄졌다.

 

오늘 오전에 열린 윤리특위 1소위 회의에서 민주당은 표결 연기를 요청하며 미적대더니, 결국 연기된 것이다. 민주당 출신 김 의원이 임기를 끝낼 수 있도록 셀프 면죄부를 부여하려는 시도로 보이는 대목이다.

 

김 의원은 회의가 열리기 직전 입장문을 통해 “국회 윤리특위 심의 결과와 관계없이, 22대 총선에 불출마하겠다”라고 밝히면서 국회의원의 임기를 마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뻔뻔하게 남은 임기 동안 국민 혈세로 지급되는 세비를 몽땅 챙기겠다는 것이다.

 

불출마 선언을 했다고 해서, 국회의원의 책무를 저버린 코인 거래가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회의 전 민주당 의원들과 사전에 어떤 논의라도 있었던 것인지 아니면 민주당의 제 식구 감싸기를 위한 동지애가 발동된 것인지, 결과적으로 표결은 연기됐다.

 

자료 제출 등을 사실상 거부하며 자문위의 진상 조사를 방해했던 김 의원의 뒤늦은 ‘악어의 눈물’은, 조금이라도 동정표를 얻어 자신의 물욕을 채우기 위한 ‘보여주기식 쇼’에 불과하다.

 

하루라도 빨리 의원직에서 물러나는 것만이 김 의원이 유일하게 할 수 있는, 국민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다.

 

민주당은 이토록 김 의원을 감싸며 징계를 방해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이재명 대표를 향한 체포 동의안 표결이 이뤄질 경우, 부결을 위해선 한 표가 아깝기에 친명의 핵심인 김 의원의 표라도 얻어보려는 속셈이 아닌가.

 

매번 발생하는 민주당의 제 식구 감싸기는, 민주당의 도덕 불감증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것으로, 국민이 부여한 거대 의석을 오로지 자당을 위한 방탄 갑옷으로 쓰겠다는 선언이다.

 

제명 권고를 무시한 채, 징계 절차를 방해하며 끝까지 김 의원을 보호하려는 민주당의 모습을 국민께서 지켜보고 계신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은 제 식구 감싸기를 중단하고 김남국 의원 제명을 결단하라."고 했다.

윤광희 기자 hse@hksisa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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