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尹 大統領 우리 군 뿌리가 독립군인지 만주군인지 분명히 밝히시오"3

  • 등록 2023.08.30 13:5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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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사경제 권충현 기자 | 대통령실은, 윤석열 대통령이 어제 국무회의 비공개 발언을 통해 홍범도 장군의 흉상을 철거해야 하는 당위성을 언급했다는 보도를 부인했다.

 

국무회의 참석자가 없는 이야기를 지어냈다는 말입니까? 아니면 언론이 가짜뉴스를 만들었다는 것입니까? 

 

비겁하게 대통령의 발언을 부인하지 마시오. 최소한의 염치마저 내팽개친 대통령실의 행태가 참으로 딱하다.

 

독립운동가는 부관참시하고 친일 인사는 각광받는 현실에 국민은 억장이 무너진다. 반역사적·반헌법적 행태가 버젓이 자행되는 상황이 대통령과 무관하다고 믿을 국민은 없다. 

 

윤석열 대통령이 독립 영웅의 자리에 친일반민족행위자를 세우려는 의도입니까? 홍범도 장군을 지우고 백선엽을 띄우는 납득할 만한 이유가 대체 무엇입니까? 

 

현충원 안장 기록에서 백선엽 장군에 대한 ‘친일반민족행위자’ 문구가 삭제되고 6・25 전쟁 영웅의 면모를 부각한 웹툰이 육사 홈페이지에 다시 게재된 것을 확인했다.

 

더욱이 홍범도 장군의 흉상 철거를 논의할 기구에 독립운동사를 전공한 역사학자는 한 명도 없다고 한다. 그런데도 국방부는 ‘외부 학계와 협의가 필요 없을 수 있다’고 주장한다.

 

독립 영웅을 ‘묻지마 흉상 철거’로 부관참시하려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국방부는 독립군의 후예가 아니라 만주군의 후예임을 자처하려고 합니까? 

 

윤석열 대통령 자신이 벌이고 있는 ‘이념 전쟁’은 독립 영웅의 자리에 친일 인사를 세우고 민주주의를 반공주의로 대체하는 것입니까?

 

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은 우리 군의 뿌리가 독립군인지 만주군인지 분명히 밝히고, 흉상 철거 중단을 명하시오. 참모들 뒤에 숨지 않겠다고 말한 것은 바로 윤석열 대통령이다."라고 했다.

권충현 기자 hse@hksisa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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