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사경제 세종취재분부 | 조치원소방서가 화재가 본격적으로 급증하는 시기를 맞아 화목 보일러 사용자에게 화재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화목 보일러는 나무 땔감을 이용하기 때문에 연료비를 절약할 수 있어 주택·농가 등에서 사용이 늘어나고 있으나, 기름보일러에 비해 화재 발생비율이 높아 사용자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세종소방본부의 통계에 따르면 세종시에서 발생한 화목보일러 화재는 지난 2018년부터 5년간 총 33건으로, 이로 인해 900여 만 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원인으로는 화목 보일러 주변 땔감 불씨착화가 9건(27.2%)으로 가장 많았고 재처리불량 8건(24.2%), 부주의 8건(24.2%), 연통복사열 6건(18.1%), 기타 2건(6.3%)으로 나타났다.
소방서는 화목 보일러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 ▲보일러 및 난로 주변 2m 이내 가연물을 두지 말 것 ▲열 차단이 가능한 단열판 설치 ▲연소실·연통에 타르 등 찌꺼기가 쌓이지 않도록 주기적인 청소하기 ▲불을 지펴둔 채로 출타 자제 등의 안전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김상진 서장은 “화목 보일러 화재 예방을 위해 보일러 주변과 연통을 수시로 청소하고, 보일러 가까운 곳에 소화기를 비치해 두는 등 안전수칙을 지켜 화재에 대비해야 한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