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사경제 경북취재본부 | 경상북도영양교육지원청은 학생들의 바르고 건강한 인성 함양을 위하여 올해 9월부터 11월까지 관내 초, 중학생을 대상으로 지역특색이 반영된 실천․체험 중심의 인성교육 프로그램 ‘문향의 얼 잇기’를 운영하고 있다.

 

‘문향의 얼 잇기’는 영양 출신 문인들의 얼을 이어가자는 취지로 지역사회 유관 기관 및 인적 자원과 연계한 맞춤형 인성교육 프로그램으로 영양문인협회의 시창작교실, 시 낭송가가 들려주는 시낭송 교실, 종가음식디미학교의 전통음식 체험, 장계향 문화체험교육원을 활용한 다도 및 전통예절 학교 등으로 구성되어 관내 초․중학교의 희망을 받아 학교로 찾아가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시낭송 교실에 참여한 영양중앙초 학생은 “시 필사와 낭송법을 배워 친구들 앞에서 발표를 하니까 마음이 따뜻해지고 자신감이 생긴다.”라고 말했다.

 

또 학생들에게 다도 및 전통예절을 강의하는 장계향 선향회 강사는 “짧은 시간이지만 다도와 전통예절을 통해 학생들의 걸음걸이와 사람을 대하는 태도가 변하는 것을 보면 뿌듯함을 느낀다. 인성교육 프로그램이 체계적으로 실시되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유희 영양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지역의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한 체험으로 학생들이 지역사회를 더 깊이 이해하고 문향의 얼을 이어 정서적 안정을 얻고 자신과 타인을 더욱 소중히 할 수 있는 의미있는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