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 2년 전, 5년 모은 용돈 기부한 삼형제 올해도 가정의 달에 저금통 기부 ‘훈훈’

  • 등록 2024.05.08 15: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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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가족 이웃돕기 동참 … 쌀·라면 등 포함 362만원 상당 기부

 

한국시사경제 김태훈 기자 | 가정의 달 연휴 전날인 지난 3일 양산시 노인장애인과로 쌀(20kg 30포)과 라면(30박스)이 배달되고, 곧이어, 두형제가 이웃돕기 성금기탁을 하겠다며 저금통(353천원)과 봉투(1,000천원)를 내놓았다.

 

이 같은 기부를 한 사람들은 한 가족들로 형제는 2년 전 익명으로 ‘5년 간 모은 여행경비를 코로나로 여행이 어렵자 여행경비를 전액 기부한 삼형제’였으며, 이들이 함께 건넨 봉투(재현테크) 또한 부친이 운영하는 회사로 이웃돕기에 동참하고자 성금과 쌀, 라면을 함께 기부한 것이었다.

 

㈜재현테크는 업력 14년차의 인쇄 및 제책용 기계 제조업을 하는 기업이다.

 

이 기업의 대표이자 형제의 아버지인 이재환 대표는 “올해에는 가정의 달을 맞아 자녀들과 함께 기부를 하게 되었다”며 “적은 금액이나마 지속적으로 기부활동을 이어나가고 싶다”고 전했다.

 

형제 중 형인 이도훈 군은 “동생과 함께 모은 용돈을 자기 또래를 비롯한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써주면 좋겠다”고 기부 의사를 전했다.

 

이현주 노인장애인과장은 “어려운 이웃을 돕고자 하는 가족의 따뜻한 마음에 깊이 감동했으며, 소중한 성금품은 형제의 뜻대로 잘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기탁 받은 기부금과 기부물품은 관내 돌봄이웃에 전달될 예정이다.

김태훈 기자 hse@hksisa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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