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계서비스지불제 계약사업은 매년 주남저수지에서 월동하는 겨울 철새 서식을 위한 먹이 부족을 해소하고 쾌적한 서식환경을 제공함과 동시에 철새피해로 인한 농민의 손실보상을 지원하여 철새보호에 주민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도록 유도해 생태계 우수지역을 지속적으로 보전하는 사업이다.

올해 사업비는 600백만원이며 사업 대상지는 동읍, 대산면 중에 생물 다양성이 우수한 주남저수지 주변 농경지역으로 사업방법은 계약농가에서 보리 등을 재배하거나 벼 수확 후 볏짚을 수거하지 않고 그대로 존치해 철새들에게 먹이를 제공하여 생물 다양성을 확보하는 방법이다.

사업 계약기간은 24년 11월부터 25년 2월까지이며, 8월 추진 협의회 회의를 통해 사업유형, 계약단가, 우선순위, 계약내역 이행 등 세부사항을 확정하고 9월 공고 및 청약 접수 후 농가와의 계약 통해 대상자를 확정할 예정이다.

시는 2002년부터 현재까지 22년간 계약면적 3,800ha, 5,500여 농가에 총 사업비 10,788백만원을 지급했으며 2023년에는 계약면적 199ha, 276농가에 594백만원을 지급했다.

박진열 푸른도시사업소장은 “주남저수지는 매년 겨울 재두루미, 큰고니, 큰기러기 등 수많은 겨울 철새들이 찾아오는 천혜의 철새도래지로 다양한 생물자원의 서식으로 생태적 가치가 우수한 지역이다”라며 “생태계 우수지역을 지속적으로 보전하고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주남저수지를 만들기 위해 주변지역 농가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