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사경제 충북취재본부 | 송인헌 인구감소지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장(괴산군수)이 5일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에서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를 위한 제도개선 방안에 대해 기조강연을 진행했다.
이번 포럼은 ‘고향사랑의 날’ 기념행사의 일환으로, 지방행정연구원, 행정안전부, 한병도 국회의원실이 공동 주최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2023년 1월부터 시행된 제도로, 고향이나 원하는 지방자치단체에 기부하면 세액 공제와 지역특산물 답례품을 받을 수 있는 제도다.
시행 초기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으나, 제도의 효과적 운영과 지속 가능성을 위해서는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꾸준히 있었다.
이날 강연에서 송인헌 군수는 고향사랑기부제의 활성화를 위해 기부 대상을 법인, 단체, 재외동포, 외국인 등 단계적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세액 공제 한도를 상향 조정해 기부자들이 실질적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은퇴자나 비취업자처럼 세액 공제 혜택을 누리기 어려운 기부자들에게는 추가 답례품을 지급하는 방안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송인헌 군수는 기부금을 모금하는 창구를 다각화해 보다 많은 사람들이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송인헌 군수는 “이 제도가 고향에 대한 기부문화를 확산시키고, 지방자치단체에 새로운 재원을 제공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 같은 강연의 기회를 주신 지방행정연구원, 행정안전부, 한병도 국회의원께 감사드리며, 고향사랑기부제가 괴산군 뿐만 아니라 전 지방자치단체가 고루 발전할 수 있는 제도로 자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