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사경제 대구취재본부 | 대구시교육청은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대구시험지구 응시원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지원자는 24,346명으로 전년 대비 1명 감소했다고 11일 밝혔다.
2022학년도 한해 일시적으로 증가한 경우를 제외하고, 2021학년도 3,410명, 2023학년도 801명 감소 등 감소 추세가 지속됐으나, 작년과 올해는 감소폭이 대폭 줄었다.
재학생과 졸업생 지원자는 전년보다 소폭 감소한 반면, 검정고시 출신은 오히려 증가하여 전체적으로는 작년 수준을 유지했다. 재학생 15,597명, 졸업생이 7,633명 지원하여 지난해보다 각각 15명, 91명이 감소했고, 검정고시 출신 지원자는 1,116명지원하여 지난해보다 105명이 증가했다.
지원자 중 재학생 비율은 64.07%, 졸업생은 31.35%, 검정고시출신은 4.58%를 차지해 지난해보다 검정고시출신 지원자의 비율만 0.43%p 증가했으며, 성별 분포는 남자 12,600명(51.75%), 여자 11,746명(48.25%)으로 남자가 854명 많다.
국어, 수학 영역 선택과목 분포는 국어 영역의 경우 화법과 작문 15,069명(62.1%), 언어와 매체 9,195명(37.9%)으로 화법과 작문 과목이 약 1.6배 많은 수준으로 지난해와는 달리 화법과 작문이 4.1%p 증가하고 언어와 매체가 오히려 감소했다.
수학 영역의 경우 확률과 통계 9,635명(40.75%), 미적분 13,106명(55.43%), 기하 701명(3.82%)으로 미적분 선택 비율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보다 확률과 통계가 0.12%p, 기하가 0.51%p 각각 감소한데 비해, 미적분은 0.68%p 증가한 결과이다. 국어영역 미선택자는 82명(0.34%), 수학 영역 미선택자는 701명(2.88%)이다.
영어 영역은 전체 지원자 중 24,236명(99.55%)이 선택했으며, 미선택자는 110명(0.45%)이다.
한국사영역은 필수로 지정되어 전체 지원자 24,346명이 모두 선택했다.
탐구영역은 전체 지원자 중 24,077명(98.90%)이 선택했으며, 미선택자는 269명(1.10%)이다. 탐구영역의 선택 분포는 사회탐구영역 10,870명(45.15%), 과학탐구영역 11,474명(47.65%), 사회‧과학탐구 영역 1,640명(6.81%), 직업탐구 영역 93명(0.39%)으로 나타났다.
사회탐구영역에서는 사회․문화(8,008명), 생활과윤리(7,980명), 윤리와사상(1,769명) 과목 순으로 선택 인원이 많았다. ▲과학탐구영역에서는 지구과학Ⅰ(9,468명), 생명과학Ⅰ(8,454명), 물리Ⅰ(3,117명) 과목 순으로 선택 인원이 많았고, 과학탐구Ⅱ 과목 선택자는 작년보다 339명 증가한 1,208명이었다.
전년에 비해 사회탐구영역과 사회·과학탐구영역은 각각 2.61%p, 4.36%p 증가한데 비해, 과학탐구영역이 6.75%p 감소한 것이 특징적이다.
직업탐구영역에서는 인간발달(40명), 공업일반(27명) 순으로 선택 인원이 많았고 2과목 선택 시 필수로 선택하는 성공적인 직업생활은 67명 선택하여 지난해보다 55명(45%) 감소했다.
제2외국어·한문영역은 전체 지원자 중 3,722명(15.29%)이 선택하여 지난해보다 3.1%p 증가였으며, 미선택자는 20,624명(84.71%)이다.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작년과 마찬가지로 경우 일본어Ⅰ(1,154명), 한문Ⅰ(996명), 아랍어Ⅰ(480명) 과목 순으로 선택 인원이 많았다.
전체 지원자 중 19,676명(80.82%)이 5개 영역을 선택했고, 제2외국어·한문영역까지 6개 영역을 모두 선택한 지원자는 3,701명(15.20%)으로 나타났으며, 나머지 969명(3.98%)이 4개 영역 이하를 선택했다.
시험편의 제공 대상자는 23명으로 지난해보다 5명 증가했다.
대구시교육청 관계자는 “전체적으로 지원자 수는 지난해와 큰 변동이 없고, 검정고시 출신 지원자가 증가한 부분, 국어 및 수학 영역의 선택과목별 지원율 변화, 과학탐구영역 지원율이 감소하고 사회탐구영역과 사회·과학탐구영역 지원율이 상대적으로 증가한 점, 제2외국어/한문 영역 지원율 증가 등이 특히 주목된다.”고 하면서 “한국사 영역은 모든 수험생이 반드시 응시해야 하며, 미응시할 경우 수능 전체가 무효 처리되고 성적 전체가 제공되지 않음을 수능 당일까지 꼭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안정적인 수능 시험 운영을 지난해와 같이 시험실 당 인원을 24명으로 운영하고, 모든 수험생이 편안하게 응시할 수 있도록 수능시험장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