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사경제 이정이 기자 | 전라남도 나주시는 지난 23일 한국지역난방공사 광주전남지사에서 ‘제2회 나주열병합발전소 주민참여 환경모니터링 위원회’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모니터링 위원회는 나주열병합발전소와 관련된 현안 대응과 투명한 정보 공유를 위한 민·관 소통 창구로 지난 6월 출범했다.
안상현 나주부시장을 위원장으로 지역주민 7명, 전문가 4명, 나주시와 한난 소속 당연직 위원 2명 등 총 15명으로 구성했으며 6월 출범식에 이어 이날 두 번째 위원회를 가졌다.
위원회는 회의를 통해 나주열병합발전소 주변 지역 환경영향조사용역 착수 보고회를 가졌으며 SRF발전시설, 나주·화순 광역자원화시설 현장을 견학했다.
나주시가 추진 중인 환경영향조사는 발전소 인근 지역주민들이 민감하게 체감하고 염려하는 대기질과 악취 측정을 통해 발전소 가동에 따른 우려를 해소하고 환경 영향 관련 빅데이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발전소 견학은 한국지역난방공사 광주전남지사 중앙제어실, SRF 저장동과 나주·화순 광역자원화시설 중앙제어실, 생활폐기물 반입장, 청소차 대형 세차 시설 순으로 진행됐다.
위원들은 시설 관계자 설명을 통해 발전소 가동 현황, 연료 관리 및 생산과정을 직접 확인했으며 주민들의 최대 관심 사항인 대기오염물질 및 악취방지 시설을 중점 확인했다.
특히 나주·화순 광역자원화시설은 지난 9월부터 빛가람동 생활쓰레기를 연료로 발전소 시설을 시범 가동 중인 가운데 나주시 전지역 생활쓰레기 반입을 통한 정상 가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나주시와 한난은 지난 9월부터 ‘나주 열병합발전소 방문의 날’을 운영하고 있다. 동절기(12~2월)를 제외, 매월 마지막 주 목요일이며 발전소에 관심이 있는 누구나 한난 누리집을 통해 신청 가능하다.
안상현 부시장은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를 최우선으로 발전소 가동에 따른 주민들의 건강권과 환경권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위원회의 다각적인 의견을 반영하고 내실있는 환경영향조사 용역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