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사경제 권충현 기자 | 오산시립미술관이 2024년 야외컨테이너 '쇼콘' 올해 마지막 4차 전시를 진행한다.
이번 4차 전시(11/5~25/1/12)는 엄기성, 이찬희, 최범용 3명의 작가가 각 컨테이너에 다양한 작품을 선보인다.
▲ 엄기성 작가는 “과거에서 왔고 미래로 가는 덩어리들”展을 선보인다.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저소득, 성소수자, 고령화, 다문화층의 등의 경계를 관찰하며 그들에게서 찾을 수 있는 일종의 균열과 사회적 상실감, 개인의 실패 등의 비가시성의 관념들을 냉소적인 메시지를 담아 점묘법으로 표현하였다.
▲ 이찬희 작가는 “흐릿하고 잊혀지는”展을 선보인다. 도자 공예 작품으로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일상적인 도시의 풍경과 그 곳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모노톤과 형형색색의 페인트마커와 조합하여 추억 속의 스크린의 모습을 형상화하여, 감상자 개인의 삶을 회고하고 연상하는 데에 초점을 맞추고자 하였다.
▲ 최범용 작가는 “푸른 달, 붉은 달”展을 선보인다. 달 항아리 형태를 가진 부조를 만들고 다듬은 후에 그 위에 회화적인 작업을 통해 강렬한 점과 선들의 겹침으로 달 항아리 화면을 타피스트리처럼 엮어 서양화이면서도 수묵화의 전통을 느끼게 해주는 완성을 이루고자 했다.
야외컨테이너 전시는 미술관 관람 종료시간 이후에도 22시까지 조명과 함께 시립미술관 거리에서 누구나 편하게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이수영 대표이사는 이번 야외 컨테이너 전시를 개최하며 “지역 주민들에게는 문화적 컨텐츠와 예술적 경험을 제공하고 작가의 창작 활동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