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시사경제 경기취재본부 | 시흥시는 경기도 경기 기후안심 그늘 프로젝트 사업에 대상지 세 곳이 선정돼 총 11억 6,500만 원의 예산을 확보했다고 29일 밝혔다.
경기 기후안심 그늘 프로젝트는 경기도 특별조정교부금으로 사업비 전액을 지원하는 경기도 특화사업이다. 공공건물과 공유부지를 활용해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하고, 발전과 동시에 그늘·휴식·경관 등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기후대응 효과를 구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에 선정된 대상지는 ▲포동 시민운동장 야외주차장 ▲시흥에코센터 ▲시흥 모빌리티 기술지원센터 등 총 3개소로, 약 550킬로와트(kW) 규모의 태양광 발전시설이 설치될 예정이다. 사업비 전액이 도 특별조정교부금으로 지원되어 시 예산 투입 없이 공공 RE100 확산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포동 시민운동장 야외주차장의 경우 공영주차장 태양광 설치 의무화에 대응하는 동시에, 주차장 상부 태양광을 통해 그늘을 제공함으로써 에너지 생산을 통한 예산절감 및 여름철 폭염 대응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시흥에코센터는 환경교육 거점시설을 RE100 실천 공간으로 전환해 시민이 에너지전환을 직접 체감하는 교육·체험 효과를 높이고, 시흥 모빌리티 기술지원센터는 기업·연구기관 방문이 잦은 시설에 태양광을 설치해 산업과 연계한 에너지전환의 모범사례로 활용할 계획이다.
시흥시는 2026년부터 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시민의 일상 공간에서 에너지전환 성과를 체감할 수 있는 ‘시흥형 공공RE100 모델’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임병택 시장은 “이번 선정은 시흥시가 시민과 함께 만드는 공공RE100 확산과 기후대응 정책을 시정에 충실히 반영한 결과”라며, “시민 접근성이 높은 공간을 중심으로 재생에너지를 확대해 시민이 체감하는 에너지전환 선도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