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금릉역 보행육교 설치 '장기적 관점에서 신중 검토'

  • 등록 2025.12.29 09: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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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사경제 경기북부취재본부 | 파주시는 금릉역 일원의 보행 환경 개선과 광역교통 환승 기능 강화를 위해 보행육교 설치를 포함한 전반적인 보행환경을 장기적인 관점에서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파주시는 지난 2019년 9월, ‘청소년 문화거리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금릉역 일원 보행육교 설치 추진계획을 수립한 바 있으며, 당시 계획된 보행육교는 연장 39m, 폭 5m 규모로 총사업비는 약 29억 원이었다.

 

그러나 보행육교 설치 시 기둥 설치와 경사 계단 조성 등으로 인해 중앙광장 부지의 상당 부분이 사용되면서, 시민 휴식과 문화 활동을 위한 광장 기능이 저하될 우려가 제기됐으며, 또한 금릉역 이용을 위한 기존 보행 동선이 비교적 짧아, 보행육교 설치의 시급성과 효율성에 대한 추가적인 검토가 필요하다는 판단이 이루어졌다.

 

이에 파주시는 보행육교 설치 사업을 장기 과제로 전환하고, 단기적으로는 시민 이용도가 높은 공간의 기능을 우선 확보하기 위해 광장 개선사업을 추진해 2019년 11월 금릉역 중앙광장 조성을 완료했다.

 

현재 금릉역 일원은 향후 광역 철도망 확충, 특히 지하철 3호선 연장 가능성에 대비한 중요한 교통 거점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향후 철도·버스·보행 동선이 유기적으로 연계되는 환승 체계를 구축하는 과정에서, 파주시는 보행육교 설치를 포함한 종합적인 보행 환경 개선 방안을 중장기적 관점에서 면밀히 검토해 나갈 방침이다.

 

파주시 관계자는 “보행육교는 단순한 시설 설치를 넘어 도시 공간 구조와 시민 이용 행태를 함께 고려해야 하는 사안”이라며, “향후 광역 교통망 변화와 지역 여건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시민에게 실질적인 편의를 제공할 수 있는 보행체계를 단계적으로 구축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경기북부취재본부 hse@hksisa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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