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시사경제 기동취재팀 | 서울 강서구는 도시 미관을 저해하는 요소들을 정비해 누구나 안심하고 걸을 수 있는 안전 도시 만들기에 팔을 걷어붙였다.
그동안 발산역과 마곡나루역 인근 녹지에 설치됐던 그린인프라(녹색기반시설)의 기능성과 유지 관리에 대한 문제가 제기돼 왔다.
구는 지난 7월 현장 점검 결과, 해당 시설의 식물이 고사하는 등 유지 관리가 미흡해 사실상 기능이 상실된 것으로 파악하고, 주변 환경과의 조화를 고려해 철거를 결정했다.
철거 작업은 서울주택도시공사와 협업을 통해 진행됐다. 지난 1월 18일 세덤트리(수목 구조물) 5개소, 모스월(이끼 벽) 2개소, 이끼 타워 6개소가 제거됐으며, 철거 후 손상된 보도는 즉시 복구됐다.
아울러, 띠녹지 내 잔디 구간은 토양 보충 작업을 마쳤으며, 오는 2월 중 잔디를 추가 식재해 보행하기 편안한 길로 조성할 계획이다. 띠녹지는 가로수 사이사이에 작은 나무나 꽃 등을 심어 꾸민 공간으로, 주민들이 도심 속에서도 자연을 가까이 느낄 수 있도록 관리할 예정이다.
한편, 서울주택도시공사는 지난 2021년 도시 내 미세먼지와 이산화탄소를 줄이기 위해 ‘모스월’과 ‘이끼 타워’ 등을 설치했다. 이끼를 활용해 대기오염 제로 공간을 구현하고자 했으나, 실제 공기정화 효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해 도시 미관을 해친다는 지적이 있었다.
구 관계자는 “도시 미관과 주민 안전을 위해 기능이 상실된 시설은 과감히 정비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주민의 눈높이에서 보행환경과 녹지를 개선해 누구나 안심하고 걸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