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사경제 전북취재본부 | 완주군 소양면에 위치한 창작공간 두베(DUBHE)가 12월 2일부터 31일까지 아트커넥션 프로젝트 성과보고전시를 개최한다. 두베 창작 레지던시는 올해 아트커넥션 프로젝트를 통해 예술가들의 창작적 도전과 지역사회와의 연결을 실현하고자 했다. 이번 전시는 예술가들이 작업을 통해 이뤄낸 결과물을 선보이며, 예술과 관객, 그리고 지역사회를 잇는 가교 역할을 한다.
두베 창작 레지던시는 (재)전북특별자치도 문화관광재단의 창작공간 활성화 사업에 선정되어 진행된 프로그램으로, 입주 작가들이 예술적 경계를 확장하고 새로운 창작 가능성을 모색하는 과정을 지원했다. 고지은, 이민우, 이수아, 유시라가 한 해 동안 작업한 결과물을 공개하는 이번 전시는 그들이 창작 과정에서 탐구한 다양한 주제와 시도들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기회다.
고지은 작가는 자연과 인간의 관계를 탐구하며 대지미술, 현대무용, 음악을 결합한 작업을 선보였다. 그녀의 작업은 자연의 흐름 속에서 인간의 위치를 돌아보게 한다. 이민우 작가는 라이브 페인팅을 통해 관객과 실시간으로 감정을 교류하며 인간 내면의 복잡성을 탐구했다. 그의 작품은 현대인의 정체성과 감정을 시각적으로 표현한다. 이수아 작가는 전통 기법과 현대적 감각을 결합해 인간과 사물, 인간과 인간 사이의 관계를 탐구하며 감정적 울림을 전달했다. 유시라 작가는 기존의 창작 방식을 넘어 새로운 재료와 기법을 실험하며 예술과 일상의 경계를 허무는 작업을 시도했다.
특히, 두베의 레지던시 운영 기간동안 제주문화재단, 전주문화재단 작가들과의 네트워킹 활동 및 완주문화재단 사업 일환인 소양야간경관사업의 NFT 공모사업에도 참여하여 작가들의 확장된 작품활동을 지원했다. 두베 레지던시 운영하고 있는 이문희 대표는 “이번 레지던시 활동을 통해 단순히 창작 공간의 역할에 머무르지 않고 예술과 사람, 공간, 시간이 만나는 접점을 확장하며 지역사회와 창작자 간의 새로운 대화를 이끌게 된 좋은 사례”라고 말했다.
두베는 앞으로도 예술과 지역사회를 연결하는 허브로서 창의적 가능성을 확장하고, 지역 예술 커뮤니티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새로운 도전을 이어갈 계획이다. 전시는 완주군 소양면에 위치한 두베에서 2024년 12월 2일부터 12월 31일까지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