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사경제 문화팀 | 보건복지부와 인구보건복지협회(회장 이삼식)는 11월 30일 오전 11시 서울에서 그간 코로나19 상황으로 개최하지 못했던 ‘100인의 아빠단 해단식’을 4년 만에 대면행사로 개최했다.
‘100인의 아빠단’은 남성육아 참여를 통해 아빠육아에 대한 긍정적 경험을 확산하고 함께하는 육아실천 분위기 조성을 위해 2011년부터 시작된 대한민국 대표 아빠 육아모임이다. 매년 육아고수아빠(멘토아빠)와 전국 초보아빠를 선발하여 1년간 활동하며, 2025년 아빠단은 3~7세 자녀를 양육 중인 아빠들을 내년 초 지역별로 모집할 예정이다.
지난 6월 위촉된 14기 멘토아빠단은 놀이, 일상, 건강, 교육, 관계 등 각 분야별 주간육아과제(미션)를 개발하여 아빠와 자녀가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제안해 왔다. 또한, 멘토아빠만의 육아비법과 유용한 육아정보를 사회관계망을 통해 전국 초보아빠단에게 지속적으로 전달하였다.
이번 해단식에서 보건복지부는 올 한해 동안 전국 초보아빠단에게 육아조언과 경험을 아낌없이 전달한 멘토아빠 25명에게 감사장을 전달하였다. 또한, 이날 행사에 함께 한 멘토아빠단의 가족을 위해 마술공연 등 다양한 가족체험공연을 진행하여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함정규 멘토아빠(관계분야)는“멘토아빠로 활동하는 6개월 동안 어떤 미션을 제시할지 고민하며 온통 100인의 아빠단 생각으로 젖어들 수 있어 좋았다”라고 활동 소감을 전하며, “함께육아는 엄마와 아빠뿐 아니라 아이들의 친구 가족, 육아 모임에서 만난 가족 등 여러 사람들과 육아를 함께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보건복지부 김상희 인구아동정책관은 “100인의 아빠단 활동을 통해 알게 된 아빠 육아의 즐거움, 아이와 함께하는 시간의 소중함이 널리 알려져 부부가 함께하는 육아가 더욱 확산되기를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저출생 추세 반전을 위해서는 아빠의 육아참여가 매우 중요하며, 2025년에도 100인의 아빠단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인구보건복지협회 이삼식 회장은 “요즘 아빠들이 자녀양육과 가사에 적극적인 만큼 아빠들을 위한 교육과 놀이체험 등의 인프라 확대가 필요하다”라며, “아빠들의 자녀 양육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100인의 아빠단 등 「함께 육아」 확산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