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사경제 김숙영 기자 |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최하고 (재)부안군문화재단이 주관하는 2024 석정문학관 상주작가 지원사업, 생애사 글쓰기 '나의 삶, 한 권의 책 시즌 2' 출판기념회가 지난 10일 석정문학관에서 열렸다.
상주작가 지원사업은 재단이 3년 연속 선정된 공모사업으로 상주작가 인력지원 및 문학프로그램 운영에 대한 사업비를 전액 국비로 교부받아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이해인 작가가 상주작가로 선정되어 20명의 참여자들과 함께 15주 동안 글쓰기 강의를 진행했다. 참여자들은 자신의 삶을 돌아보는 내면적 성찰의 시간을 경험하고 글쓰기의 어려움을 극복하는 과정을 거쳐 45개 에피소드를 담은 결과작품집, '나의 삶, 한 권의 책 시즌 2'를 출판했다.
이번 출판기념회는 참여자들의 가족, 친구, 독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참여자들의 생애와 작품에 관한 이야기를 공유하는 시간으로 꾸며졌다.
이해인 상주작가는 축사를 통해 “담백하고 진솔한 글을 완성하기 위해 참여자 모두가 인고의 퇴고 과정을 거쳤다. 이 과정을 통해 글쓰기의 본질을 깨우쳤기를 바란다. 이번 과정은 끝이 나지만 여러분의 생애사 쓰기는 이제부터가 진정한 시작일 것”이라고 전했으며 격려차 방문한 권익현 부안군수는 “부안 지역민의 삶의 이야기를 접하니 마음이 뭉클해진다. 군정을 보살피는 나로서 더욱더 분발해서 지역민의 삶을 지지하고 지원해야겠다는 마음이 든다. 생애사 글쓰기 프로그램이 내년에도 보조사업 선정 여부와 상관없이 우리 지역에 꾸준히 진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 며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이번 결과작품집은 재단 누리집 자료실에서 12월 25일부터 자유롭게 열람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