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사경제 김숙영 기자 | 울산해양경찰서는 12월 17일 선주와 선장 등 어민들과 함께 겨울철을 맞아 발생할 수 있는 졸음운항·화재사고 등 어선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소통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울산해경에 따르면 겨울철에는 어선 내 전열기 사용 증가 등으로 선박 화재사고 위험이 높아 이는 자칫 대형 인명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했으며, 따뜻한 실내에서 졸음운항으로 인한 좌초, 충돌사고 위험도 높아진다고 전했다.
이에 울산해경은 관내 어선 선주와 선장 등과 함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간담회를 열어 최근 사고사례를 소개하고 사고 예방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주고 받았으며, 사고의 위험성 인식, 현실성 있는 대책 마련과 적극적인 안전행동 실천이 무엇보다 중요함에 뜻을 같이 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안철준 울산해양경찰서장은“울산은 대형 위험물운반선을 비롯한 선박 통항량이 많은 해역으로 선박사고 개연성이 있는 데다, 졸음운항과 견시소홀 등 운항부주의는 인명피해를 동반하는 대형 해양사고로 이어질 위험이 크다.
특히 겨울철에는 추운 날씨 때문에 따뜻한 실내에서 자칫 졸음운항을 할 가능성이 높으므로 사고 예방을 위해 실내를 자주 환기하고, 견시를 강화하며, 연안 가까이에서는 자동조타를 자제하는 등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라고 밝혔다.
아울러,“다양한 선박 중 특히 어선은 화재가 발생하면 소화가 어려워 인명과 재산피해가 발생하므로, 사고 예방을 위해 난방기기 안전수칙 준수, 문어발식 전기 콘센트 사용 자제, 소화기 구비 등 화재예방 안전수칙을 스스로 실천하고, 사고발생 시에는 신속히 SOS버튼을 눌러 해경에 신고해 달라.”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