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사경제 윤경수 기자 | 홍성군이 공립치매전담요양시설 건립과 관련하여 신중한 접근 방침을 밝혔다.
군에 따르면 홍성군의 노인 인구 비율은 2024년 11월 30일 기준 27.17%로 초고령사회에 진입했다. 이러한 인구 구조 변화와 100세 시대의 도래로 치매는 더 이상 개인이나 가정의 문제가 아닌 사회적 과제로 인식되고 있다. 아울러 치매 당사자뿐만 아니라 부양가족의 경제적, 육체적 부담 경감을 위해 노인요양시설은 필요하다.
군은 2025년 보건복지부 노인요양시설 확충(기능보강) 국고보조금지원사업에 선정됐으나 ▲지역사회 여론 ▲요양시설 입지 선정 ▲지자체 기능보강사업 패널티 등을 고려해 치매전담형 요양시설 건립 시기를 조정하겠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이에 따라 2025년 국고보조금지원사업 참여를 불가피하게 포기한다는 방침이다.
홍성군은 향후 ▲자치단체 재정 안정성 ▲지역 장기요양시설의 공실율 ▲지역사회 공감대 조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후 치매전담요양시설 건립을 재추진할 방침이다. 비록 시기가 늦어질 수 있지만, 신중하고 면밀한 검토를 통해 최적의 시기와 조건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