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사경제 윤경수 기자 | 김해시는 김해방문의 해인 올해 국내 1위 카셰어링 업체 쏘카와 협업해 관광지 홍보와 방문객 증가에 유의미한 결과를 얻어 지속적인 업무협약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지난 4월 쏘카와 2024 김해방문의 해 홍보와 관광 활성화 업무협약을 맺고 김해 방문객에게 5월부터 연말까지 카셰어링 대여요금 50% 할인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특히 전국체전과 가야문화축제 등 각종 행사가 집중된 10월에는 파격적인 60% 할인 이벤트를 했다.
빅데이터 분석 결과 11월 말 기준 쏘카 차량을 이용해 김해를 방문한 건수는 4만3,000여 건이며 이는 작년 대비 무려 8% 상승한 수치로 공유차량 주 이용객을 감안하면 20~30대 방문객이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 김해 주요 관광지인 수로왕릉과 가야테마파크의 쏘카 차량 이용 방문 건수도 작년 대비 각각 12%, 7%씩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방문의 해와 관광 활성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 것으로 시는 판단했다.
쏘카 측에서도 다른 기관과 많은 이벤트를 진행하며 할인쿠폰 사용률이나 평균 정차시간 데이터를 분석했을 때 김해시와의 업무협약은 상당히 성공적이라는 반응이다.
시는 이번 업무협약으로 대여요금 할인 이벤트를 통한 방문객 증가뿐만 아니라 쏘카 어플 메인페이지에 ‘김해방문의 해’ 홍보배너를 무상으로 게시함으로써 1,200만원 상당의 예산 절감 효과까지 얻은 만큼 지속적으로 쏘카와의 업무협약을 이어갈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쏘카 차량을 이용해 김해를 방문한 건수 중 공항, 기차역과 같은 주요 교통거점에서 차량을 대여하는 비율이 무려 20%에 육박한다”며,“차를 보유하지 않은 젊은 세대와 먼 지역에서 오는 방문객에게 쏘카 차량은 중요한 여행 수단이 될 수 있으며 지속적으로 쏘카와 협업해 관광 콘텐츠를 발굴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