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사경제 경북취재본부 | 구미시는 국립금오공과대학교와 공동 주최로 지난 20일 금오공과대학교 청운대에서 ‘제2회 구미시 지속성장 정책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에는 정책연구위원, 지역 4개 대학 관계자, 관련 공공기관 담당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구미의 미래 발전 50년을 위한 정책 방향과 실행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행사는 구미시 정책연구위원회의 운영성과를 바탕으로 기획됐으며, ‘구미의 새 희망, 더 큰 도약을 위한 혁신적 정책개발과 실행’을 주제로 진행됐다. 이어진 포럼에서는 ‘행복하고 활력 넘치는 구미의 미래’’라는 대주제를 중심으로 정책연구위원회의 연구과제를 발표하며 도시의 발전 방향과 구체적인 지원 방안을 제시했다.
첫 번째 발표자로 나선 이수출 경북대학교 차세대에너지연구소 연구교수는 ‘미래도시 조성을 위한 구미형 친환경 에너지 정책’이라는 주제로 발표하며, RE100,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지정, CBAM(탄소국경조정제도) 대응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고명애 네이처마트 대표는 ‘구미시 농촌시설물 실태조사 및 활성화 방안 모색’을 발표하며, 지역 내 농촌시설물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통합관리조직 구성 등의 정책을 제안했다.
세 번째로 황병중 대구대학교 미래융합학부 교수는 ‘구미시 아이키움 정책 모니터링 및 발전 방향’을 주제로, 읍·면·동별 아이키움 정책 수요 조사 결과를 토대로 권역별 맞춤형 정책 방안을 제시했다.
마지막으로 김귀곤 국립금오공과대학교 경영학과 교수는 ‘대경선 개통에 따른 지역 대학생의 통학 행태 변화 실태조사’ 결과를 공유하며, 지역 청년층 지원을 위한 구체적 정책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번 발표들은 구미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방향성을 구체적으로 제시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포럼에서 새희망+정책연구위원회에 도시, 관광, 문화, 농촌 등 각 분야의 전문가 15명을 추가 위촉하며, 지역의 싱크탱크로서의 역할을 한층 강화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구미 발전을 위한 심도 있는 논의를 위해 먼 길을 마다하지 않고 참여해주신 전문가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깊이 있는 연구와 넓은 비전으로 구미의 미래를 디자인해 주길 바란다”고 했다.
한편, 새희망+정책연구위원회는 지난해 연구 과제 수행, 정책 자문, 각종 토론회 개최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구미 발전의 핵심 키워드로 아이, 출산, 보육, 교육, 청년, 여성을 선정했다. 이를 바탕으로 구미시는 실효성 있는 정책 추진을 목표로 △출산율 제고를 위한 맞춤형 지원 △아이 돌봄과 보육 환경 개선 △교육 인프라 확충 △청년 일자리 창출 및 지역 정착 지원 △여성의 사회 참여 확대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