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사경제 오영주 기자 | 영동소방서는 18일 화재 현장에서 신속한 초기 대응으로 지역 주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켜낸 이준혁(남, 43세)씨에게 재난현장 유공자 표창패를 수여했다.
이날 표창패를 받은 주인공은 자신의 위험을 무릅쓰고 화재 현장에서 신속한 화재 진압과 헌신적인 활동으로 화재 피해 저감에 큰 공을 세운 영동우체국 소속 이준혁 집배원이다.
이준혁씨는 지난 3월 25일 오후 15시경 용산면 법화리 일대에서 우편물을 배달하던 중 한 주택에서 상당량의 검은 연기가 올라오는 것을 목격하고 한치의 망설임 없이 해당 주택으로 뛰어갔다.
이씨는 주택 화목보일러실 주변에서 화염과 연기를 발견하고 지체없이 소화기와 수도를 이용하여 화재를 초기 진압하고, 인명 대피를 위해 주택 내부에 사람이 있는지를 확인했다.
다행히 주인 부부는 화재 발생 30여 분 전에 외출하여 주택 내부에는 아무도 없어 인명피해는 없었으며, 이후 도착한 소방관들에 의해 화재는 완전 진압되어 정미기와 주택 지붕 일부부만 소실 되어 재산 피해를 크게 줄일 수 있었다.
이씨는 “당연히 해야 할 인일데 많은 격려와 응원이 이어져 쑥스럽다”며 “앞으로도 직업의 특성을 살려 지역 곳곳을 다니며 조그만 재난이라도 사소히 지나치치 않고 적극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이명제 소방서장은 “화재 현장에서 신속한 초기대처로 소중한 생명을 지킨 것은 물론 지역주민들의 안전의식을 일깨우는데 큰 귀감이 된 이준혁씨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