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사경제 울산취재본부 | 울산시는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2025년 기회발전특구 수요맞춤형 지원사업(인력양성) 2차’ 공모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기회발전특구 지정 이후 기업 지원을 위한 첫 국가 공모사업이다.
특구 내 투자기업의 재직자 및 신규 취업 인력을 대상으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맞춤형 인력양성 및 안정적 인력 공급에 목적을 두고 추진된다.
울산시는 이번 공모 선정에 따라 국비 1억 9,000만 원을 확보하고 친환경 에너지산업 지구 내 에스케이(SK)가스와 코리아에너지터미널 2개사 120명을 대상으로 특구형 지역인재 양성사업을 추진한다.
특구형 지역인재 양성사업은 지난 3월 1차 공모 선정에 따른 국비 3억 5,000만 원과 2차 1억 9,000만 원에 시비 2억 7,000만 원 합해 총 8억 1,000만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교육 인원은 1차 740명, 2차 120명 등 총 860명(재직자 620명, 신규 240명) 규모로 운영된다.
올해 사업에는 1차에 참여한 현대자동차, 엘에스 엠엔엠(LS MnM), 에쓰-오일(S-OIL)에 이어, 2차로 에스케이(SK)가스와 코리아에너지터미널이 참여함에 따라 총 5개 기회발전특구 기업이 함께한다.
주요 사업 내용은 전기차 핵심부품의 이해, 에너지 관리 기초, 신재생에너지, 안전보건경영시스템, 화재 및 소방관리 등 직무 및 안전 분야의 특화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특히 기업 채용계획과 연계한 신규 인력양성 과정도 마련해 교육 수료 후 산업 현장에 바로 투입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울산시는 참여기업의 사전 수요조사를 통해 맞춤형 교육과정을 설계했고 기업의 시설과 장비를 활용한 현장 중심의 교육을 제공함에 따라, 기회발전특구 내 투자기업들이 우수한 인재를 확보하고 고용 창출 및 지역경제의 지속적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울산시 관계자는 “기회발전특구 투자기업의 성공적 정착과 안정적 사업 추진을 위해서는 숙련된 전문인력 공급이 최우선으로, ‘기회발전특구 수요맞춤형 지원사업’을 통해 적극 지원하겠다“라며 ”앞으로도 기업들의 투자 유인을 강화하고 지역경제 발전을 견인해 나갈 수 있도록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기회발전특구는 지방에 대규모 투자를 유치해 지역의 소멸위기를 해소하고 지역균형발전을 도모할 수 있도록 지방정부가 자율적으로 설계·운영하고 중앙정부는 세제·규제특례 등을 측면 지원하는 제도다.
울산은 지난해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차세대 이차전지산업 선도지구 등 3개 지구 420만㎡(127만 평)를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