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사경제 대구취재본부 | 대구 서구 비원뮤직홀에서는 4월 25일 오후 5시, BMH 클래식 시리즈로 영혼의 울림, 경계를 넘어’ 공연을 개최한다. 이번 무대는 오스트리아 빈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세계적인 음악가 피아노 듀오 신박과 바리톤 안민수가 함께하며 깊이 있는 클래식 선율로 관객들과 만난다.
한국과 유럽을 오가며 활발한 연주를 하는 피아노 듀오 신박은 한국에서 미개척 분야로 여겨졌던 피아노 듀오의 역사를 새롭게 개척하며, 국내를 넘어 국제 무대에서도 그 음악적 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팀이다.
2015년 세계적 권위의 독일 뮌헨 ARD 국제 음악 콩쿠르 피아노 듀오 부문에서 2위를 수상하며 국제 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냈으며, 2016년에는 동양인 피아노 듀오 최초로 제4회 모나코 국제 피아노 듀오 콩쿠르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또한, 바로 이듬해인 2017년 체코 슈베르트 국제 콩쿠르에서 심사위원 만장일치 우승을 이루며 앙상블의 완성도를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신박 듀오는 한국인 최초로 피아노 듀오 박사 과정을 졸업한 연주자들로, 현재는 독일, 루마니아, 폴란드 및 국내 여러 주요 교향악단들과 함께 연주하고 있으며, 서울스프링실내악축제, 대관령국제음악제 등에서도 활약하며 연주 활동을 이어 나가고 있다.
바리톤 안민수는 2009년 오스트리아 빈 시립음대에 입학하며 그곳에서 학사 및 오페라 석사 과정을 최우수로 졸업했다. 빈에서 오페라 솔리스트로 왕성한 활동을 한 그는 오페라 '마술피리', '코지 판 투테', '피가로의 결혼', '돈 죠반니'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하며 음악의 본고장인 오스트리아 빈에서 비평가들에게 극찬을 받았다.
또한, 빈 국립 음악대학에서 아시아인 최초로 성악 강사를 역임하며 현지 학생들과 유학생들을 교육하는 등 그 재능을 다시 한번 인정받았고, 2014 빈 피델리오 콩쿠르 우승, 2015 오사카 국제 음악 콩쿠르 1위 및 특별상, 2015 이탈리아 볼치노 구엘피 국제 콩쿠르 1위 등 다수의 국제 콩쿠르에서 수상하는 등 연주자로서도 입지를 튼튼히 다졌다.
이날 공연에서는 안토닌 드보르작의 ‘슬라브 춤곡’과 프란츠 리스트의 ‘헝가리안 랩소디’그리고 모리스 라벨의 ‘스페인 랩소디’를 피아노 듀오 신박의 연주로 감상할 수 있으며, ‘성서의 노래’4개 곡과 랄프 본 윌리엄스의 ‘여행의 노래’ 9개 곡을 바리톤 안민수의 목소리로 감상할 수 있다.
관람은 초등학생 이상, 전석 무료로 진행되며, 예매는 오는 4월 22일 오전 9시부터 1인 2매까지 온라인과 방문 예매가 동시에 진행된다. 자세한 사항은 비원뮤직홀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비원뮤직홀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