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사경제 문화팀 | 충북 진천군 어르신들이 AI 반려로봇 ‘파루’ 덕분에 활기찬 하루를 보내고 있다.
생거진천 노인복지센터가 추진 중인 ‘AI 반려로봇 지원사업’은 기술 보급을 넘어, 홀로 지내는 어르신의 일상에 따뜻한 친구를 선물하는 사회적 돌봄의 새로운 모델이다.
해당 사업은 새마을금고중앙회의 후원과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의 주관으로 추진됐으며, 관내 58명의 취약 어르신에게 보급됐다.
이에 앞서 지난 12일에는 생거진천 노인복지센터에서 AI 반려로봇 ‘파루’ 전달식을 개최하기도 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강선미 군 주민복지과장, 민병선 새마을금고중앙회 충북본부 이사장, 김현미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장 등 10여 명의 관계자가 참석했다.
‘파루’는 정해진 시간마다 약 복용을 알려줄 뿐만 아니라 음악 감상, 말벗 기능도 탑재돼 있다.
또한, 움직임이 감지되지 않거나 위급상황 시 119에 즉시 연결해 위급상황에 대비하는 등 보호자의 역할까지 수행한다.
생거진천 노인복지센터는 ‘파루’를 통해 어르신의 정서적 안정과 안전한 생활환경을 동시에 지원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한 정서 돌봄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이인성 센터장은 “AI 반려로봇 파루는 첨단기술이 어르신 삶 속으로 들어와 외로움과 고립감을 덜어주는 좋은 예”라며 “앞으로도 어르신 개개인의 상황에 맞춘 AI 기반 돌봄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새마을금고 관계자는 “AI 돌봄이 어르신의 일상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 연계한 지원을 계속해 나가겠다”며 “진천군에서 시작된 이 작은 변화가 따뜻하게 널리 퍼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