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사경제 이정이 기자 | 광양시는 노후 슬레이트로 인한 시민 건강 우려를 해소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2025년 슬레이트 처리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슬레이트는 장기간 노출 시 파손 및 석면 노출 위험이 가능성이 있어 계획적인 철거가 필요한 건축 자재다.
이에 시는 지난 3월 슬레이트 철거 전반을 담당할 위탁사업자를 선정하고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했다.
올해 사업은 총 8억 4,8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주택 140동, 비주택(창고·축사 등) 35동, 지붕 개량 20동을 포함한 총 195동을 대상으로 철거 및 개량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등 우선지원 대상 가구는 슬레이트 철거 비용 전액과 함께 지붕 개량 비용을 최대 1,000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일반 가구는 철거는 최대 700만 원, 개량은 최대 500만 원 범위에서 지원된다.
지원사업 신청은 예산 소진 시까지 가능하며, 건축물 소재지 읍·면·동사무소에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최수근 광양시 자원순환과장은 “슬레이트는 시간이 지날수록 석면 노출 위험이 커지기 때문에 반드시 정비가 필요한 대상”이라며 “시민의 안전한 주거환경 조성을 위한 사업인 만큼, 해당 건축물 소유주께서는 빠른 시일 내 신청해주시고 적극적으로 사업에 협조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