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사경제 윤경수 기자 | 합천군은 여름철 폭염으로 인한 가축 피해를 예방하고 축산농가의 안정적인 축산업 운영을 지원하기 위해 관내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축사 환경 및 시설에 대한 사전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축사 내 전기시설, 환풍기, 안개 분무기, 차광막 등 폭염 대응 주요 설비를 중심으로 예찰과 예방 차원에서 진행하고 있으며, 가축 폐사 발생 시 신속한 보고 절차에 대한 안내도 병행하고 있다.
특히 여름철 전력 수요 증가로 정전 사고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자가 발전기 등 비상용 전력 장비를 미리 확보하고, 정기적인 작동 여부를 점검해 만일의 상황에 대비할 것을 당부했다.
군은 현재 축사 전기 안전시설 보수 지원, 가축 재해보험 지원, 양계사 시설환경 개선 지원 등 다양한 폭염 대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동률 합천군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기온이 빠르게 상승하면서 가축 피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만큼, 축산농가는 평소보다 더욱 철저히 시설을 점검하고 환경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며 “행정에서도 축산농가가 피해 없이 여름을 이겨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