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사경제 윤경수 기자 | 신안군이 의료 취약지역 어르신들의 구강 건강 증진을 위해 치과 이동 진료 차량 운영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7월 17일 안좌면 대리 경로당에서 첫 현장 진료를 개시하며 지역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이동 진료는 금융산업공익재단(이사장 주완)의 사회공헌사업 일환으로 지원된 치과 이동 진료 차량을 활용한 첫 운영이다. 치과 병·의원이 없는 의료 취약 지역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구강보건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지역 간 의료 불균형을 해소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진료 차량은 경로당을 찾은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구강검진, 치석 제거, 구강보건 교육 등 치과 진료는 물론, 한의과 침 치료, 건강 상담 등 다양한 의료 서비스를 함께 제공하여 어르신들의 건강 증진에 기여했다.
안좌면 대리마을 김모(78) 어르신은 “이가 아파도 병원이 멀어 치료받기 려웠는데, 이렇게 마을까지 직접 와주는 서비스는 처음 받아봐 깜짝 놀랐다”라며, “의사 선생님들이 직접 와서 친절하게 봐주시고 설명도 잘 해주셔서 마음이 놓인다. 이런 방문이 앞으로도 계속되었으면 좋겠다”라고 밝은 웃음을 지었다.
이번 이동 진료 차량은 작은 병원 못지않은 치과 진료 장비와 상담 공간을 갖추고 있어, 의료 접근성이 낮은 지역 주민들이 시간과 비용의 제약 없이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돕습니다. 이는 금융산업공익재단의 공익적 가치 실현 사례로도 평가받으며, 도서 지역 의료 복지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신안군 관계자는 “이번 치과 이동 진료 운영은 고령층 주민들의 건강권 보장과 삶의 질 향상에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의료 사각지대를 해소할 수 있도록 더 많은 지역에 맞춤형 의료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