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사경제 윤경수 기자 | 김해시는 관내 9개 사적 중 하나인 봉황동 유적(봉황대길 39-32) 관람편의시설 조성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봉황동 유적은 김해의 명소 봉리단길과 시내에서 가까워 많은 시민들이 찾고 있으나 무엇보다 주차공간이 부족해 시는 5개 구간 관람편의시설 조성을 계획해 현재 3곳의 조성을 마쳤다.
2구간인 봉황동 177번지 일원은 주차장 8면, 석재의자 3개소와 잔디마당을, 4구간인 봉황동 284번지는 주차장 4면, 파고라 1개소, 석재의자 2개소와 잔디마당을, 5구간인 봉황동 303-7번지 일원은 주차장 10면과 석재의자 2개소와 잔디마당을 조성했다.
나머지 봉황동 196번지 1구간과 봉황동 229-4번지 3구간은 2026년 예산을 확보해 그해 상반기 중으로 주차장 15면, 화장실 1개소, 파고라 1개소, 조경수, 잔디마당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문화유산 보존을 위해 출입을 통제하기보다는 주민과 상생하는 방향으로 문화유산을 정비한 대표적인 사례로 호평을 받고 있다.
김수연 문화유산과장은 “문화유산을 보호하는 일은 주민과 함께해야 한다”며 “관람 편의시설 조성으로 봉황동 유적이 지역사회와 더욱 밀접하게 연결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