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명동 샬트르 성 바오로 수녀회, 민생회복 소비쿠폰으로 730만원 식료품 후원

  • 등록 2025.09.16 09: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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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생회복 소비쿠폰으로 마련한 식료품 세트 명동주민센터로 배송

 

한국시사경제 한장선 객원기자 | 서울 중구 명동에 따뜻한 나눔이 전해졌다. 지난 5일, 명동 샬트르 성 바오로 수녀회가 지역사회 어려운 이웃을 위해 730만원 상당의 식료품 세트를 마련해 명동주민센터로 배송한 것.

 

이번 후원 지난 8월 발급받은‘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수녀들이 개인적으로 사용하지 않고, 뜻을 모아 어려운 이웃을 위해 후원해 더욱 특별하다.

 

중구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는 주민을 ‘선제적으로 발굴’해 현장으로 찾아가 신청을 돕고 있다.

 

지난 소비쿠폰 1차 발급시, 명동주민센터는 고령층이 많이 거주하는 명동 샬트르 성 바오로 수녀원에 방문해, 150여 명의 수녀들에게 현장 신청을 받아 카드 발급을 도왔다.

 

세심한 행정에 감동한 수녀들은 “받은 혜택을 다시 지역사회에 돌려주자”는 마음을 모았고, 이번 나눔으로 이어졌다.

 

수녀들은 소비쿠폰으로 햇반, 라면, 갈비탕·설렁탕 같은 밀키트, 김 등을 구입 등을 구입해 지난 5일 명동주민센터로 배송했다.

 

식료품은 저소득 가정 50세대에 나눌 예정이다. 명동주민센터와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추석을 맞아 직접 찾아가 안부를 살피며 전달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수녀님들이 전해주신 특별한 선물 덕분에 명동이 더욱 훈훈해졌다”며, “중구도 수녀님들의 따뜻한 마음을 이어, 소외되는 이웃이 없도록 더욱 세심히 살피겠다”고 밝혔다.

한장선 객원기자 hse@hksisa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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