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시사경제 충북취재본부 | 충북 단양군이 밤이 아름다운 도시, 야간관광의 명소로 도약하기 위한 새로운 변신을 준비하고 있다.
군은 최근 ‘단양군 야간경관 활성화 계획 수립 용역’을 본격 추진하며, 단양읍 수변로와 단양강 잔도 일대를 중심으로 체계적인 야간관광 기반 조성에 나섰다.
이번 계획은 단양의 자연·문화·스토리를 결합한 체류형 야간관광도시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9월에는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중간보고회를 열고, ‘자연과 감성의 빛’을 주제로 한 단양의 야간관광 비전과 전략을 공유했다.
보고회에서는 인공적인 조명 대신 달빛을 상징하는 따뜻한 색감의 조명 연출과 온달 설화와 연계한 스토리형 콘텐츠 개발을 통해, 타 지역과 차별화된 단양만의 야간경관 정체성을 확립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주요 추진 과제는 ▲단양의 대표 야경 명소를 선정하는 ‘단양 야경 10경’ 조성 ▲야간경관을 즐길 수 있는 ‘야경 조망 와우! 포인트’ 개발 ▲단양만의 이야기를 담은 통합형 야간경관 연출 ▲이동형 체험프로그램 등 참여형 콘텐츠 개발 ▲지역 상생 기반의 지속가능한 야간관광도시 조성 등이다.
특히 군은 지역주민이 함께 참여하는 ‘야경관리 TF팀’을 운영하고, 야간경관 개선에 기여한 사업자에게 인센티브 제도를 도입하는 등 ‘지역이 주도하는 야간관광 모델’을 실현할 계획이다.
이번 용역을 통해 군은 주간 중심의 관광 흐름을 야간까지 확장해 관광객 체류시간을 늘리고, 야간관광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상권 회복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는 구상이다.
또한 국내외 주요 야간관광 성공사례를 벤치마킹해, 단양만의 ‘감성 야경 브랜드’를 완성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계획은 단양을 ‘낮보다 밤이 더 빛나는 도시’로 변화시키는 첫걸음”이라며 “자연과 문화, 그리고 사람의 이야기가 함께 어우러지는 지속가능한 야간관광도시 단양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