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시사경제 충북취재본부 | 충북 단양군이 ‘대한민국 지질관광의 교과서’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 4월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공식 지정된 이후, 전국 각지의 광역·기초자치단체에서 단양을 찾는 발길이 연일 이어지고 있다.
단양의 성공적인 지질공원 운영과 주민참여형 관광모델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오는 기관이 폭증하면서, 단양은 명실상부한 ‘지질관광 선도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군에 따르면 최근 경기, 경북, 충남, 충북, 전남, 제주 등 전국 각지의 지자체와 교육기관이 단양군을 찾아 지질관광의 선진 사례를 직접 배우고 있다.
방문단들은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지정 과정과 단계별 추진 전략, 주민참여 운영시스템, 지질유산 보전정책, 체험·교육 프로그램 등을 집중적으로 살펴보며 큰 관심을 보였다.
단양군의 지질공원은 단순한 지질 탐방지를 넘어, 지질·고고·문화·역사·생태·천문·레저·관광을 아우르는 융합형 발전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지질해설사 제도’와 ‘학교 연계 지질교육 프로그램’, ‘단양 구경시장 등 지역상권 연계 프로젝트’는 전국에서 모범사례로 손꼽히고 있다.
지질공원 운영의 핵심은 ‘사람 중심, 지역 중심’이다.
군은 지역 주민이 지질공원의 주체로 참여하도록 교육과 지원을 아끼지 않았고, 지질유산을 활용한 체험형 관광을 통해 ‘보고·느끼고·배우는’ 지질관광 생태계를 구축했다. 그 결과, 단양의 관광은 단순한 ‘관광지 방문’을 넘어 ‘지속가능한 지역 성장’의 길로 나아가고 있다.
김문근 단양군수는 “단양의 지질공원은 세계가 인정한 자연유산이자, 지역이 함께 만든 미래 유산”이라며 “단양의 성공사례가 전국의 지속가능한 관광정책 수립과 지역균형발전에 새로운 해법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지질공원 브랜드를 지역경제와 교육, 환경의 선순환 구조로 발전시켜 ‘지질관광 1번지 단양’의 위상을 더욱 높여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군은 지질공원 교육과 주민 참여 활성화를 위해 ‘단양 지질공원 아카데미’를 정례화하고, 지질해설사와 마을리더가 함께 참여하는 맞춤형 설명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