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시사경제 노승선 기자 | 경남 밀양시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가 주관한 ‘2026년도 도시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 공모에서 삼랑진읍 임천마을이 최종 선정돼 국비 26억원을 확보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 7월 지방시대위원회와 국토교통부의 세부 검토 절차를 거쳐 전국 102개소(농어촌 87, 도시 15)가 최종 선정된 가운데, 경남에서는 삼랑진읍 임천마을이 도시 지역 중 유일하게 선정됐다.
임천마을은 과거 삼랑진로를 따라 소규모 상권이 발달했으나, 동(洞 ) 지역으로 인구가 유출돼 현재 고령 인구가 대다수를 차지하는 지역으로, 물리적으로도 노후화돼 정주 환경 개선과 안전 확보가 절실한 지역이다.
밀양시는 2016년 남포동, 2023년 가곡동이 선정된 데 이어, 올해 세 번째로 임천마을이 선정돼 도시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임천마을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은 2026년부터 2030년까지 5년간 국비 26억원, 지방비 11억원 등 총 40억원을 투입해 추진될 예정이다.
주요 내용은 △노후 담벼락 정비, 골목길 포장 등 안전확보 사업 △교차로 정비, 경로당 리모델링 등 생활·위생 인프라 조성 △노후 주택 수리 지원, 빈집 정비 등 주택환경 개선 △휴먼케어 및 주민 역량강화 프로그램 운영 등이다.
박종수 도시과장은 “이번 공모 선정은 열악한 주거환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임천마을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다줄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주민 체감형 도시재생사업을 지속해서 추진해 안전하고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