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무형유산 ‘문경호산춘’ 오는 28일 공개행사

  • 등록 2025.11.26 10: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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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 과정부터 문화적 의미까지, 전통주 전승의 현장을 열다

 

한국시사경제 이정이 기자 | 경상북도 무형유산‘문경호산춘’의 공개행사가 오는 11월 28일 무형유산의 대중화와 보전·전승 활성화를 목적으로 문경호산춘 제조공장(문경시 산북면 운달로 7)에서 열린다.

 

올해 공개행사는 송일지 보유자와 황수상 전승교육사가 참여해 호산춘의 역사와 제조 과정을 소개하는 강연을 진행하며, 사전 예약자를 대상으로 솔잎·쌀 손질 등 전통 제조 공정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과 시음, 질의응답 시간도 마련돼 관람객들이 전통주의 매력과 문화적 가치를 더욱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문경호산춘은 200년 전통을 가진 우리 술로, 장수황씨 사정공파 종부의 손에서 이어져 온 전통주다.

 

멥쌀·찹쌀·곡자·솔잎·물 등을 이용해 약 30일간 발효시켜 만들며, 담황색을 띠고 은은한 솔향과 부드러우면서도 짜릿한 맛이 특징이다. 알코올 도수는 18도, 쌀 1되로 술 1되가 생산되는 특징을 갖고 있다.

 

이러한 전통성과 독창성이 인정돼 1991년 3월 25일 경상북도 무형유산으로 지정됐다.

 

송일지 보유자는 장수황씨 사정공파 22대 종부로서 종가의 전통을 잇고 있으며, 문경을 대표하는 특산주 호산춘의 기능 보유자로서 원형 보존과 기술 전승에 힘쓰고 있다.

 

송일지 보유자는 “이번 공개행사에서 호산춘의 이론부터 실제 제조 과정까지 관람객들과 깊이 있게 나눌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오랜 세월 이어온 전통의 아름다움을 많은 분들께 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정이 기자 hse@hksisa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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