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정치 감사 배후에 누가 있는지 국민들은 다 알고 있다"

  • 등록 2023.06.14 13:3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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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사경제 권충현 기자 | 어제 조은석 감사위원의 문제 제기로 감사원의 허위 감사 보고서 사태가 폭로됐다. 감사원 사무처가 전현희 권익위원장 찍어내기에 앞장서고 있음이 명백해지고 있다. 

 

감사원 사무처가 멋대로 수정한 허위 감사 보고서를 감사위원회의 결재도 없이 공개했다니 충격적이다. 최고의결기구인 감사위원회를 꿔다놓은 보릿자루 취급합니까? 감사원 사무처가 감사원의 의결 절차도 무시한 채 감사 보고서를 마음대로 수정하고 공개할 수 있는 권한이 있습니까? 

 

10개월간 벌인 전현희 위원장 찍어내기 정치 감사의 결말은 초라했다. 전현희 위원장에 대해 제기된 비위 혐의 대부분이 문제없음으로 결론나자 찍어낼 새로운 명분이 필요했습니까? 

 

쟁점이 모조리 불문되자 결과 보고서에 굳이 출퇴근 시간을 언급한 감사원의 작태는 전현희 위원장을 정치적으로 매장시키려는 망신주기다. 그런 식이라면 윤석열 대통령의 근태에는 왜 눈 감고 있는지, 모른 척하고 있는지 묻고 싶다. 

 

헌법기관으로서 독립성을 가져야 할 감사원이 중립성을 잃고 대통령의 돌격대를 자처하고 있으니 개탄스럽다.

 

대통령실의 눈치를 보며 대통령실·관저 이전 비용 의혹에는 눈 감던 감사원이 문재인 정부에 대해서는 노골적인 표적 감사를 자행해왔다. 감사원은 헌법기관으로서의 본분을 망각하고 권력의 도구이기를 자처하며 쌓은 잘못을 어떻게 감당하려고 합니까? 

 

감사원이 자행하는 정치 감사의 배후에 누가 있는지 국민들은 다 알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정치 감사, 표적 감사를 일삼으며 헌법기관임을 망각한 감사원에 대한 국정조사를 추진할 것임을 분명히 경고한다. 

 

민주당은 "감사원은 법과 원칙에 따라 본분을 다하는 독립기구로서 본래의 자리로 즉각 돌아가시오."라고 했다.

권충현 기자 hse@hksisa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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