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쉬운 수능’ 발언에 이어 ‘부모 찬스 끝판왕’ 이동관 지명 불 난 집에 기름 끼얹는 꼴이다"

  • 등록 2023.06.19 12: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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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사경제 권충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해외 순방을 마친 후 이동관 대통령실 대외협력특보를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으로 지명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동관 특보의 자녀 학폭 관련 해명은 모두 거짓으로 밝혀지고 있다.

 

특히 하나고는 다른 사건과 달리 이 특보 아들의 학폭에 대해서만 학폭위를 개최하지 않았는데, 은폐・축소 과정에 이 특보가 개입한 정황이 드러나고 있다.

 

이 특보는 하나고 이사장에게 전화를 건 사실을 시인하면서도, ‘무엇을 잘 봐달라는 것이 아니라, 정확한 사실관계를 파악하려는 것’이었다고 해명했다.

 

자녀의 학내 문제를 이사장을 통해 사실관계를 파악한다는 것은 일반 국민 입장에서는 발상조차 어려운 일이다.

 

특히 ‘학교 폭력’이라는 공적 영역의 중대 사안에 사적 친분을 활용했다는 것만으로도 부적절한 처신이다.

 

당시 하나고 이사장으로부터 ‘교장을 통해 상황을 알아보겠다는 답변을 받았지만, 이후 추가로 통화한 사실은 없다’는 해명도 기가 찬다. 이걸 곧이곧대로 믿을 국민은 없다.

 

하나고 이사장이 이 특보 자녀의 학폭 문제를 제기한 교사에게 한 발언과 인터뷰 내용 등을 보면, 이 특보와 이사장은 애초부터 이 특보 아들의 학폭 문제를 가벼운 사안으로 치부하고 적당한 수준에서 무마하려고 한 것으로 보인다.

 

윤석열 정부에서 김인철 전 교육부장관 후보자, 정호영 전 보건복지부장관 후보자, 박순애 전 교육부장관, 정순신 전 국가수사본부장, 이상민 행안부장관 등이 ‘부모 찬스’ 논란이 있었다.

 

이동관 특보는 가히 ‘부모 찬스의 끝판왕’이라고 할 수 있다.

 

윤석열 대통령의 이른바 ‘쉬운 수능’ 발언으로 수험생과 학부모가 큰 혼란에 빠져 있다.

 

민주당은 "자유롭고 공정하게 교육받을 권리를 앗아간 학폭에 대한 부모 찬스 논란이 있는 이동관 특보를 방송통신위원장으로 지명한다는 것은 불 난 집에 기름을 끼얹는 꼴이라는 것을 명심하길 바란다."고 했다.

권충현 기자 hse@hksisa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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