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이율배반, 후안무치로 일관했던 이재명 대표 교섭단체 대표연설. "부끄러움은 국민의 몫인가"

  • 등록 2023.06.19 12:3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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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사경제 윤광희 기자 | 오십여분 가까이 진행된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들으며 국민께서는 “저런 말을 할 자격이 있나”라는 낯부끄러움과 분노를 느낄 수밖에 없었다. 

 

적어도 당내 숱한 비리 사건에 대한 진솔한 사과 정도는 있을 줄 알았건만, 고작 여섯 문장의 그나마도 하나 마나 한 “변화와 개혁을 멈추지 않겠다”는 말뿐이다. 

 

돈봉투 사건으로 ‘민주주의’를 포기하고, 김남국 코인으로 ‘도덕성’을 포기하고, 굴종 외교로 ‘대한민국의 자존심’을 포기하고, 온갖 성비위로 ‘성인지 감수성’을 포기하고, 불체포 방탄으로 ‘민심’까지 포기한 ‘5포 민주당’이 대체 무슨 자격으로 윤석열 정부를 향해 ‘5포 정권’이라 비판하는가. 

 

당장 이 대표 본인부터 노웅래, 윤관석, 이성만 의원까지 일반 국민이라면 상상도 못 할 방탄 특권으로 법망을 피해갔기에, “어떤 동물은 더 평등하다”는 소설 ‘동물 농장’을 인용한 대목에선 실소를 금할 수밖에 없다. 

 

지난 문(文)정권 당시 부채 걱정을 하는 국민의힘을 향해 “걱정할 만한 수준 아니다”라며 방만하게 재정을 운용하더니 이제는 "가계 부채는 나쁘고 국가 부채는 괜찮다"는 황당한 논리를 펼치고, 왜곡된 에너지 정책으로 가스비와 전기요금을 올릴 수밖에 없는 상황을 만들어 놓고서는 사과는커녕 비난하고, 그도 모자라 비리 덩어리 태양광 산업을 다시 살리겠다고 하니 이율배반(二律背反)이 따로 없다. 

 

하기야 중국에 대한 굴종 외교도 모자라, 이 와중에 중국에 간 의원들이 잘하고 있다며 성과를 나열하고 있으니, 이게 이 대표가 이야기하는 ‘전략적 자율외교’인지 묻고 싶을 지경이다. 

 

미래를 준비하겠다면서도 정작 미래 세대에게 고스란히 부담으로 전가 될 대규모 추경을 이야기하는 이 대표는 그저 ‘민주당의 미래’만을 생각하는 듯 했다. 

 

연설 내내 자신들이 '무엇을 어떻게 하겠다'는 내용은 없이 윤석열 정부에 대한 ‘반대를 위한 반대’만 하고 “윤석열 정권과 경쟁하지 않겠다”는 황당한 궤변을 더는 듣고 있기 힘들 지경이다. 

 

이미 겹겹이 방탄조끼를 입어놓고서 사과 한마디 없이 큰 결단이라도 하는 것처럼 이제 와 "구속영장이 오면 응하겠다"는 모습은 5분 신상발언을 보는 듯한 몰염치의 극치다. 

 

국민의힘은 "이율배반과 내로남불, 무능과 무지로 일관했던 제1야당의 교섭단체 대표연설. 부끄러움은 국민의 몫이었다."고 했다.

윤광희 기자 hse@hksisa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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