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협치 의지, 공감 능력, 책임 의식 찾을 수 없는 여당 대표 내로남불 연설, 기가 막히다"

  • 등록 2023.06.20 12:4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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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사경제 노승선 기자 | 여당 대표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이 이래도 됩니까? 집권 여당 대표의 연설이라고 믿기 힘들 지경이다. 

 

극우 유튜버의 막말 라이브 방송만 보셨습니까? 오늘 김기현 대표의 연설은 여당 대표의 품격을 찾기조차 민망할 정도였다. 

 

과도한 손짓은 어지러웠고, 치켜세운 목소리 톤에 연설 중반부터 목이 쉰 김기현 대표는 준비해온 연설 내용을 쏟아내기 급급했다. 이런 혼자만의 외침에 울림은 없었다.

 

더욱 문제는 연설 내용이다. 50분 연설 내내 내로남불로 일관하며 윤석열 대통령의 일방 독주를 옹호했다. 

 

김기현 대표의 연설에서 야당에 대한 협치 의지나 국민에 대한 공감, 국정에 대한 책임은 눈을 씻고 찾아봐도 찾을 수 없었다. 오직 노동계, 언론계, 교육계, 사법부, 야당에 대한 악의로 가득 찬 공격적 언사로 가득했다. 

 

닥쳐온 경제 위기를 해결할 의지도 대안도 없이 노조 적대시 정책과 감세 정책을 받아들이라고 윽박질렀고, 자랑스럽게 꺼내든 것들은 전부 정권의 권력 장악을 위한 방편뿐이었다. 

 

상호주의를 말하면서도 윤석열 대통령의 대일 굴욕외교를 찬양하고, 후쿠시마 핵 폐수의 위험성에 눈감고 국민의 우려는 “괴담 기획”, “선전선동술” 운운하며 매도했다. 

 

코로나라는 전 세계적 위기 속에서 민생과 경제를 지키려다 늘어난 국가채무를 마치 문재인 정부가 무작정 늘린 것처럼 호도했다. 

 

이렇게 남 탓으로 점철된 여당 대표의 연설은 일찍이 없었다. 국민을 설득하고 국민의 마음을 하나로 통합할 생각이었다면 이렇게 한심한 연설은 할 수 없다.

 

김기현 대표는 아직도 야당인 줄 아십니까? 아니면 국민은 신경도 쓰지 않고 오로지 용산만 바라보며 대통령실의 앵무새가 되려고 합니까?

 

민주당은 "협치 의지, 공감 능력, 책임 의식은 조금도 찾을 수 없는 김기현 대표의 내로남불 연설을 보니 대한민국의 미래가 더 걱정된다."고 했다.

노승선 기자 hse@hksisa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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