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사경제 경남취재본부 | 진주시는 지역 신선농산물 수출 확대를 통한 농가소득 증대를 위하여 지난 9일부터 13일까지 호주 대형마트 4개소에서 진주드림 농산물(쌀, 배, 배주스) 특판행사를 가졌다.
진주배는 과실에 물이 많아 시원하면서 색깔이 곱고, 진주의 풍부한 일조량으로 당도가 높다. 2020년 호주 첫 수출 이후 현지인들의 입맛을 사로잡아 꾸준히 수출 물량이 많아지고 있으며, 배주스는 건강음료로 인식되어 현지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진주쌀은 작년 2월 호주에 2톤 수출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100톤을 수출했다. 통상적으로 쌀은 생산원가가 높아 수출판로 확보가 어려운 농산물이나, 진주배 인기와 동반하여 진주쌀도 현지에서 입소문을 타며 고품질의 밥맛 좋은 쌀로 구매율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이번 특판행사는 한국배영농조합법인과 진주시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이 직접 참여하여 시식 등 홍보행사를 진행해 현지 소비자들의 신뢰도를 크게 높였다. 또한 진주원예농협은 KNB GLOBAL PTY LTD와 감말랭이 10만 달러 수출협약을 이뤄내기도 했다.
한편, 행사를 진행한 KNB GLOBAL PTY LTD는 국내 무역업과 함께 호주 현지 직영 마트를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 8일 진주국제농식품박람회 기간 수출상담회에 방문해 쌀, 배, 배주스 60만 달러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조해숙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급변하는 세계농산물 시장의 다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며 현지 소비자들의 구매 트렌드에 맞춘 마케팅 전략으로 농업분야의 어려움을 극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