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사경제 울산취재본부 | 울산광역시교육청은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을 위한 디지털 전환 적응 학부모 교육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울산교육청은 지난 23일 시교육청 집현실에서 경계선 지능 학생 학부모와 희망 학부모 53명을 대상으로 ‘2024년 2차 움터 학부모 성장 특강’을 진행했다.
이번 특강은 학습지원대상 학생 학부모들에게 실질적인 교육적 도움을 주고자 마련됐다.
지난 10월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이번 특강은 서울특별시 특수학교 안지훈 교사가 ‘느린 학습자를 위한 디지털 전환 시대 맞춤형 교육’을 주제로 강연했다.
안 교사는 느린 학습자들이 디지털 환경에서 겪을 수 있는 어려움을 해결하는 구체적인 방법들을 제시했다. 학부모들과 함께 자녀의 학습 속도가 느릴 때 적절한 진단 방법과 경계선 지능 학생과의 효과적인 교육법, 미디어 교육의 적용법 등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자녀를 교육하며 느끼는 어려움과 불안감, 디지털 시대에 맞는 교육 방법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누며 소통했다.
특강 후에는 느린 학습자 학부모 공동체인 ‘날샘’ 발대식이 진행돼 학부모들이 서로 경험을 공유하고 지지하며 든든한 공동체를 만들었다.
앞으로는 기초학력지원센터를 중심으로 기초학력 지원 사업을 더욱 강화하고, 가정에서의 학습지원이 부족한 학생에게는 지역사회와 연계해 지원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자녀 교육 상담이 필요한 학부모에게는 전문지원기관과 연계된 상담 지원을 확대해 학부모들의 고민을 해결하고, 맞춤형 교육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울산교육청 관계자는 “천천히 배우는 모든 학생이 각자의 속도로 성장할 수 있도록, 오늘 나눈 내용을 바탕으로 학부모들과 협력해 더욱 세심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