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사경제 해외팀 | 김홍균 제1차관은 12월 10일 오후 방한 중인 미국 외교정책위원회(NCAFP: National Committee on American Foreign Policy) 대표단을 접견하고, 한미동맹과 한미일 협력, 북한 문제, 지역 정세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김 차관은 NCAFP측 문의에 대해 최근 국내 상황을 설명하고, 한국 민주주의의 강력한 복원력과 법치주의를 토대로 현재의 어려운 상황을 조속히 극복해 나가고자 하는 우리 정부의 의지를 강조했다. 또한, 김 차관은 외교부 차원에서도 현 외교 기조를 유지하면서 외교정책을 일관되고 연속성 있게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했다.
김 차관은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도 한국 정부가 미국의 핵심 파트너로서 한미동맹 및 한미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해나갈 것인바, NCAFP측이 그간 한반도 전문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세미나 개최를 통해 미 조야에 한반도 평화와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해왔듯이 여사한 노력을 앞으로도 더욱 배가해줄 것을 요청했다.
또한, 김 차관은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 및 도발과 러북간 불법 군사협력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 정부는 미국과의 긴밀한 공조 하에 강력한 대북 억제력을 유지하는 가운데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지속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했다.
NCAFP 대표단은 최근 국내 상황은 한국의 민주주의가 흔들림없이 작동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면서, 한국 민주주의의 공고함과 복원력에 대한 신뢰를 표시하고, 지난 70년 이상 발전해온 한미동맹 또한 굳건할 것으로 믿는바, 앞으로도 한미동맹 및 한미일 협력에 변함없는 지지를 보내겠다고 했다. 그리고, NCAFP가 북한 비핵화 및 인태지역 평화를 위해 정부와 민간·학계 간 가교 역할을 계속 다해나갈 것임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