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사경제 윤광희 기자 | 서울 은평구는 지난 14일 서울은평지역자활센터에서 자활근로사업단 참여자 및 자산형성 통장사업 가입자들을 대상으로 ‘쾌적한 여름나기를 위한 2025년 제습기 지원 자활나눔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나눔 행사는 습도가 높고 통풍이 어려워 곰팡이에 취약한 주거 환경에 거주하는 자활사업 참여 주민들이 여름에 쾌적함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기획됐다.
대상자는 공모를 통해 18명을 선정했다. 이번에 나눔 된 물품은 신한은행의 사회공헌기부와 센터 종사자의 후원, 개인 후원자를 통해 마련됐다.
서울은평지역자활센터는 은평구의 지원을 받아 저소득 주민의 근로활동을 통한 자립을 돕는 목적으로 자활근로사업을 위탁받아 운영하는 기관이다.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을 대상으로 청소, 유품정리, 배송, 편의점 등 14개의 자활근로사업단을 운영하고, CU은평갈현점 등 7개 자활기업의 운영과 취업 지원 등 체계적인 자활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2017년부터 매년 자활나눔행사를 통해 캠핑용품, 가족사진, 난방용품 등 생활에 밀접한 물품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센터는 앞으로도 자활근로사업 운영, 각종 교육 및 훈련, 상담과 정보제공, 창업지원, 사례관리, 지역자원 연계 등 다양한 서비스를 통해 저소득 계층의 경제적·사회적 자립을 지원할 계획이다.
공모에 선정된 참여자는 “청소 업무 특성상 옷을 자주 세탁해야 하는데, 습기 때문에 옷이 마르지 않아 꿉꿉하고 옷에서 냄새가 나기도 했다”며 “제습기 덕분에 청결한 옷을 입고 근무를 할 수 있게 돼 기쁘고, 가족과 함께 쾌적한 여름을 보내게 해주셔서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최민준 센터장은 “도움을 주신 후원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이번 자활나눔행사가 지역주민들의 쾌적한 주거 환경 조성에 작은 도움이 되길 희망하고, 앞으로도 자활사업에 참여하시는 주민들의 자립과 복지 향상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