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사경제 세종취재분부 | 지난해 세종시에서 발생한 화재사고와 구조·구급활동이 전년 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종소방본부가 2022년 소방활동 통계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화재발생건수는 총 231건으로 전년 185건 대비 24.9%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화재 발생 요인으로는 부주의가 108건(46.7%), 전기적 요인이 63건(27.2%)으로 집계됐으며, 장소별 화재 발생빈도는 공장·창고·축사 등 비주거시설이 93건(40.2%)으로 가장 많았다.
화재에 따른 재산피해액 또한 118억 원으로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
세종소방본부는 가정에서 주택용 소방시설을 설치하고 상업시설이나 전통시장 등 다중이용시설에서는 전기설비 점검, 적치물 정비 등이 요구된다고 설명했다.
구조 활동도 전년 대비 472건(17.5%) 증가한 총 3,157회로 나타났다.
주요 구조 출동유형은 화재 779건(24.6%), 교통사고 544건(17.2%) 등으로 파악됐으며, 주 사고장소로는 도로 812건(25.7%), 아파트 등 공동주택 803건(25.4%)으로 나타났다.
구급활동은 전년 대비 1,937건(10.6%)이 늘어난 20,291건으로 나타났다.
이 중 실제 이송환자수는 총 1만 3,083명으로 질병 8,893명(67.9%)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사고부상 2,305명(17.6%), 교통사고 1,371명(10.4%) 등이 뒤를 이었다.
구조·구급활동 증가 요인으로는 세종시 인구 증가와 함께 코로나19 단계적 일상회복에 따른 시민들의 활동범위가 확대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최용철 소방본부장은 “소방 활동 통계 분석 결과를 토대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맞춤형 시민 안전대책을 추진하겠다”라며 “앞으로도 신속한 출동과 적극적인 활동으로 세종시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