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 벼 후기 병해충 예찰 방제 지도 나서

  • 등록 2024.09.19 11:3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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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사경제 이정이 기자 | 임실군이 벼 수확기를 앞두고 지속적인 고온으로 인해 벼멸구와 깨씨무늬병 등 후기 병해충 피해가 확산되고 있어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집중 방제 지도에 나섰다.

 

올해 중국에서 벼멸구 비래량이 많고 고온이 지속됨에 따라 벼멸구 증식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되어 세대교체 기간이 단축되고, 멸구류의 밀도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어 많은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벼멸구는 수면 위 10cm 부위인 볏대 아랫부분에서 집단으로 서식하면서 벼 줄기의 즙을 빨아 먹어 피해를 준다.

 

피해 초기에는 아랫잎부터 황색으로 변하다가 피해가 심할 경우 집중 고사되어 폭탄 맞은 것처럼 볏대가 주저앉는다.

 

따라서 볏대 아랫부분을 살펴보아 벼멸구가 벼 20포기당 100마리 이상일 경우 반드시 추가 방제를 해야 하며, 방제 시에는 볏대 밑부분까지 충분히 약액이 흘러내릴 수 있도록 살포해야 한다.

 

또한, 생육 후기 비료기가 떨어져 양분 결핍이 발생하는 경우 깨씨무늬병이 나타나게 되는데, 일찍 모내기한 논, 밀식재배, 땅심이 약해 양분 유실이 쉬운 토양에서 많이 발생하게 된다.

 

깨씨무늬병이 발생할 경우 객토, 질소질 성분 공급, 미량요소 공급 등 양분 보충 및 비료를 나누어 주거나, 깨씨무늬병이 상습적으로 발생하는 포장이라면 품종 교체, 늦은 이앙 등의 방법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장취균 농업기술센터 소장은“기상이변이 지속되면서 병해충 발생 양상도 변하고 있어 피해가 우려되니, 농가들의 자발적인 병해충 예찰을 통한 조기 발견 및 적극적인 방제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정이 기자 hse@hksisa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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