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백호임제문학상의 전국적 도약을 위한 새 출발 나서

  • 등록 2024.09.20 17: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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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상금 3500만원으로 상향, 시상 부문 단일화하고 시상 분야 확대

 

한국시사경제 권충언 기자 | 백호임제문학상이 전국적인 문학상으로 거듭나기 위한 새 출발을 알렸다.

 

전라남도 나주시는 백호임제문학상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시상금을 2500만원에서 3500만원으로 상향하고 새롭게 7명의 운영위원을 위촉했다고 20일 밝혔다.

 

백호임제문학상은 나주 출신의 문학가 백호 임제의 작품 세계와 시대정신을 기리기 위해 2018년 제정되었으며 대한민국 문학 발전에 기여한 문인들을 지원하는 상으로 올해로 4회를 맞았다.

 

제4회 운영위원으로는 이승하, 강대영, 김성규, 나희덕, 이영광, 이원 시인과 양경언 평론가가 위촉됐다. 이 중 3명은 전국 문인단체 및 기관의 추천을 받았으며 나머지 4명은 문단에서 활발히 활동하며 문학적 성취를 인정받은 문인들이다.

 

지난 12일 백호문학관에서 열린 위촉식과 1차 회의에서는 나희덕 시인이 운영위원장으로 강대영 시인이 부위원장으로 선출됐다. 이번 회의에서는 문학상의 운영 방안을 두고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특히 시와 소설 부문을 격년제로 운영하던 기존 방식을 개편해, 시 부문으로 단일화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본상, 젊은시인상, 나주문인상으로 시상 분야를 확대하고 시상금도 본상 2000만원, 젊은시인상 1000만원, 나주문인상 500만원으로 확정했으며 본상과 젊은시인상은 추천제, 나주문인상은 공모제로 운영한다.

 

제4회 백호임제문학상 본상과 젊은시인상은 9월 23일부터 11월 30일까지 최근 2년 내 발간된 창작시집을 대상으로 심사를 진행하며, 나주문인상은 10월 1일부터 31일까지 나주 연고의 문인을 대상으로 작품집을 공모할 예정이다.

 

나희덕 운영위원장은 “백호임제문학상이 공신력 있는 문학상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오로지 작품성을 기준으로 공정하고 투명한 문학상이 되도록 운영위원들이 힘을 합하겠다”고 강조했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백호임제문학상이 전국적인 문학상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문학을 통해 나주의 문화적 가치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권충언 기자 hse@hksisa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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