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사경제 한장선 객원기자 | 제주특별자치도는 19일 오후 제주대학교병원에서 아동학대 예방을 위한 사회적 관심과 참여 확산을 도모하고자 ‘제18회 아동학대 예방의 날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제주대학교병원, 도 아동보호전문기관, 교육청, 경찰청이 함께 마련했다.
심포지엄은 도내 아동학대 대응체계를 점검하고 협력체계 강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2부로 나눠 진행됐다.
1부에서는 서울대학교병원 응급의학과 김도균 교수가 ‘아동학대전담 의료기관의 역할과 발전과제’를, 제주대학교 응급의학과 송성욱 교수가 ‘제주지역 내 폭력 손상 아동 피해자의 규모 및 특성’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했다.
2부에서는 경찰청 여성청소년과, 교육청 민주시민교육과, 제주대학교병원, 아동보호전문기관, 제주도청 아동보육청소년과가 ‘아동학대 대응기관의 역할과 대응체계’를 주제로 발표했다.
제주대학교 남진열 교수를 좌장으로 각 기관이 참여한 종합토론과 질의응답도 이어졌다.
제주도는 23일 오후 1시 제주 칠성로거리 일대에서 아동학대 예방 캠페인을 전개한다.
12개 아동학대 대응기관과 대학봉사단(I.P.O)이 참여하는 이번 캠페인은 각 기관 홍보물 배포, 아동학대예방 실천 및 응원 메시지 작성, 아동학대 인식 개선 조사 등 다양한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혜란 제주도 복지가족국장은 “아동학대 예방의 날 및 주간을 맞아 심포지엄과 캠페인을 연계 추진해 아동학대 예방 인식 개선과 신고 문화 확산에 기여할 것”이라며 “아동이 존중받는 도시 조성을 위해 아동학대 예방과 아동권리 증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