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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농아인·수어통역사와 함께하는 ‘손으로 들려주는 일월수목원 이야기’ 개최

‘손으로 하나되어’ 봉사자와 농아인, 수목원 해설사와 함께 일월수목원 투어

 

한국시사경제 김태훈 기자 | 수원시가 가정의 달을 맞아 3일 농인, 수어통역사와 함께하는 일월수목원 해설사 투어(여행) ‘손으로 들려주는 일월수목원 이야기’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수어봉사동아리 ‘손으로 하나되어’ 봉사자 6명과 농아인 22명 등이 참여했다. 더코너스톤 박요한 대표가 행사를 후원했다.


수목원 해설사가 일월수목원의 시설과 식물 등을 설명하면 수어통역사가 농아인들에게 수어로 내용을 전달했다.


영상메시지로 참가자들에게 환영인사를 한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계절의 여왕 5월을 맞아 일월수목원을 방문해주신 농아인, 수어통역사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수목원의 싱그러운 녹음을 마음깊이 담아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수원시공원녹지사업소 관계자는 “손으로 하나되어 회원들과 농인들의 표정·입 모양에서 마음이 오고 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수목원을 쉽게 찾을 수 없는 시민들에게 관람·체험 기회를 드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수어봉사동아리 손으로 하나되어는 2003년 한국농아인협회 경기도협회 수원시지회 소속으로 활동을 시작해 21년째 활동하고 있다. 매달 농인들과 함께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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