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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교육청, 학교운영위원회 역할·기능 강화 지원

학교운영위원장 대상 연수회·원탁토론회 열어

 

한국시사경제 한장선 객원기자 | 울산광역시교육청은 학교자치를 활성화하고자 학교운영위원회의 역할과 기능 강화에 나섰다.


울산시교육청은 최근 울산시 중구 울산시티컨벤션(UCC)에서 초·중·고·특수·각종학교 학교운영위원장 107명을 대상으로 연수회와 원탁토론회를 열었다.


토론회 주제는 ‘교육주체로서 학교 교육에 참여하는 학교운영위원회의 바람직한 역할’이었다.


토론 결과 학교운영위원회, 학부모회, 학생회, 교사회, 지역사회가 함께 모여 회의할 수 있는 정기적인 다모임 구성과 학교운영위원 간, 학교와 학교운영위원회 간, 학교운영위원회와 학부모회 간 소통을 강화하자는 ‘소통/협력’에 대한 의견이 26.7%로 가장 많았다.


‘회의방식 개선’에 대한 의견도 17.8%로 두 번째로 많았는데, 단톡방 개설로 안건 사전 전달, 패드를 이용한 회의 스마트화, 시나리오 간소화, 소위원회 활성화, 많은 사람이 참석 가능한 시간에 회의 진행하기 등이 제안됐다.


참석자들은 학교운영위원과 학부모가 교사를 칭찬·지지하고 존중하기, 자녀에게 남을 배려하고 공감하는 지혜를 가르치는 부모 역할 수행 하기 등 마인드 제고에 대한 의견(15.6%)을 나눴다.


운영위원(장) 연수 적극 참여, 학교운영위원 역할을 숙지하고 회의 참여, 심의 안건 사전에 미리 분석하기 등 전문성 강화(15.6%)에 대한 의견도 나눴다.


학교운영위원회가 학교(교사)와 학부모 간, 지역사회와 학교 간 중간자 역할 수행과 교권보호 등 활동을 학교운영위원회에서 주도해야 한다는 중재 역할(6.6%)에 대한 의견도 제안했다.


학생대표의 학교운영위원회 참석 유도와 의견을 적극 반영해야 한다는 학생 참여(4.4%)에 대한 의견도 공유했다.


학교운영위원장 연수는 위원장으로서 역량을 강화하고, 교육공동체 모두가 참여하는 학교자치를 활성화하고자 해마다 열리고 있다.


울산시교육청은 올해 학교운영위원회 간 소통을 강화하고 참여 기반을 조성하고자 원탁토론회도 함께 진행했다.


원탁토론회는 난상 토론(브레인스토밍) 등의 기법을 활용해 참여자 중심의 의견을 도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전문 진행 촉진자(퍼실리테이터) 10명이 배정돼 토론 진행을 도왔다.


이날 학교운영위원장의 역량을 강화하고자 대구한의대학교 김성삼 교수가 ‘내 마음의 빛을 찾아서(긍정과 소통으로 함께 만들어 가는 학교)’라는 주제로 특강도 했다.


학교운영위원회는 학부모, 교직원, 지역 인사가 학교 운영에 참여해 교육정책 결정의 민주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고, 학교 실정과 특성에 맞는 다양한 교육을 창의적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심의·자문하는 법적기구이다.


울산시교육청은 학교운영위원회가 ‘실질적인 학교자치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학교운영위원장 협의회 개최, 학교운영위원·담당자 연수 등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


특히, ‘울산광역시립학교 운영위원회 조례’에 따라 학생의 학교생활에 관련된 사항을 심의할 때에는 학생대표 등이 학교운영위원회에 참여해 의견을 개진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고 있다.


천창수 교육감은 “오늘 소통으로 학교와의 다양한 협력사례를 공유하고, 학교운영위원회부터 변화할 수 있는 내실화 방안을 마련해 모두가 행복한 학교를 만드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이번 원탁토론회에서 합의를 거친 좋은 의견을 적극 검토해 울산교육 정책에 최대한 반영하겠다”고 말했다.'사진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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