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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군, ‘위대한 헌신, 영원히 가슴에’

제68회 현충일 추념행사 개최

 

한국시사경제 오영주 기자 | 완주군이 제68회 현충일을 맞아 완주군 충혼탑(삼례읍 소재)에서 추념식을 가졌다.


6일 진행된 추념식은 ‘위대한 헌신, 영원히 가슴에’라는 슬로건 아래 유희태 완주군수와 안호영 국회의원, 윤수봉 도의원, 권요한 도의원, 서남용 군의장 등을 비롯한 완주군의원들과 보훈단체장, 그리고 보훈가족 등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건한 분위기속에 진행됐다.


국민의례와 함께 시작된 추념식은 10시 정각, 1분간의 전국 싸이렌소리와 함께 긴 묵념으로 이어졌고,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의 명복을 비는 9585부대 106보병 장병들의 조총발사에 엄숙한 추모의 공기가 묵직하게 현장을 감싸 안았다.


유희태 군수와과 유족회장, 미망인회장의 분향을 시작으로 보훈단체장과 안호영 국회의원, 서남용 군의장 등 내·외빈들의 헌화 분향의 행렬이 길게 이어졌고, 현장에 참석한 주민과 공무원들까지 헌화 분향에 함께하며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의 넋을 기렸다.


이어 황선희 완주군 보훈단체협의회 사무국장이 최정호시인의 ‘유월의 태양’ 이라는 시를 추모헌시로 낭송하며 추념식에 참석한 보훈가족들과 참석자들의 눈시울을 붉게 만들었다.


유희태 군수는 추념사를 통해 “오늘의 자랑스러운 대한민국과 완주군이 있을 수 있는 것은 순국선열과 국가유공자들의 고귀한 희생이 있었기 때문이다”라며 “오늘의 밑거름이 되어 주신 순국선열과 국가유공자들의 공헌을 기리고 정신을 받드는 것이 우리의 책무”라고 강조했다.


완주군은 유 군수의 이 같은 기조에 따라 올해 호국보훈의 달인 6월부터 월 8만원씩 지급하던 호국보훈수당을 월10만원으로 인상해 지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장에 추모하기 위해 참석한 한 보훈단체 회원은 “평화의 시기가 오래 지속되다보니 예전의 격동의 시간들이 많이 잊혀졌다. 순국선열들과 국가유공자들의 국가에 대한 헌신이 없었다면 지금의 대한민국은 없었을 텐데 요즘 사람들이 그걸 알 지 모르겠다”고 아쉬워하면서도 “군에서 현충일을 지속적으로 챙겨주고, 국가유공자 및 보훈대상자들에 대한 지원에 잘 신경써줘서 고맙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68번째를 맞은 현충일은 이순신장군의 충열을 기리기 위해 세운 ‘현충사’에서 유래. 한국전쟁과 일제 강점기 독립투쟁에서 희생된 순국선열과 나라를 위해 목숨 바친 모든 분들의 영을 기리기 위해 제정된 날이며, 유희태 완주군수는 독립운동가 집안 출신으로 2001년부터 선양사업회를 결성해 해마다 추모행사를 개최해온 공로를 인정받아 2021년 6월 ‘국민훈장 목련장’을 수여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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