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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치매 가족의 현실을 담은 연극‘오거리 사진관’

 

한국시사경제 한장선 객원기자 | 서귀포시 서귀포예술의전당은 9월 21일~22일(오후 4시) 양일간 서귀포예술의전당 소극장에서 연극 ‘오거리 사진관’을 공연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2024 공연장상주단체육성지원사업’에 선정된 ‘극단가람‘의 세 번째 우수레퍼토리 공연으로 제27회 거창 국제연극제에서 희곡상을 수상 한 작품이다.

 

‘오거리 사진관’은 치매로 남편을 잃은 어머니의 꿈과 현실을 중심으로 돌아가신 아버지가 산 사람의 모습으로 되돌아오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어머니는 1년 전 치매로 돌아가신 아버지가 꿈을 통해 "집에 다녀가겠다고 했다"며 제삿날 자식들에게 말한다. 하지만 자식들은 어머니의 말을 믿지 못한 채 제사를 지내고 2주일 뒤 어머니의 생일날 아버지는 살아있는 사람의 모습으로 집에 나타난다.

 

평범한 가정에서 아버지의 치매와 죽음을 겪으며 느끼는 그리움을 섬세하게 표현하고 기존의 상투적이고 전형적인 치매 연극을 벗어나 코믹하고 스피디한 전개로 가족의 이해와 성찰을 통해 공감을 이끌어낸다.

 

죽은 남편을 그리워하는 어머니 역에 배우 김정희, 치매로 죽음을 맞이했던 아버지 역은 배우 김병택이 맡았다. 큰아들 역 배우 이승준, 며느리 역 배우 고가영 등이 참여해 극의 작품성을 한 층 더 높였다.

 

본 공연은 중학생 이상 관람가로 전석 무료이며 예매는 9월 5일 오전 10시부터 서귀포e티켓을 통하여 예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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